책소개
영국의 파버 아카데미에서 평범한 소설가 지망생으로 글을 써오던 작가는 데뷔작 <내가 잠들기 전에>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으며 가장 유능하고... <미스틱 리버>, <살인자들의 섬>의 작가 데니스 루헤인은 "마지막까지 내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읽었다."라고 평했다.
아침에 눈을 뜬 크리스틴은...
한 여자가 매일 아침 일어날 때 마다 한 낯선 남자가 자기의 옆에서 자고 있음을 인식한다. 여자는 매일 같이 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이 처음 보는 남자와 하룻밤을 잔건지, 어쩌다 처음 보는 집에서 깨어있는지 고민하다가 세면대 앞에서 선다. 그녀는 자신의 쭈글거리는 손을 보고 놀란다. 분명 전날밤 까지만 해도 이십대 였던 여자는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주름진 얼굴을 살펴 본다. 영문을 모른 체 화장실을 나가자 침대에 누워 있던 남자는 어느세 일어나 자신을 마주하고 있다. 그는 마치 언제나 그랬다는 듯이 여자를 바라보며 자신이 남편이라고 설명한다. 여자는 남편에 관한 기억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는 여자는 남자를 따라 부엌으로 내려간다. 남자가 커피를 권하자 여자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설탕은 넣지 말아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