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해와 공감, 소통, 치유의 심리 에세이 『마음 극장』. ‘마음 극장’은 정신과 병동을 뜻하는 말로, 마음 극장의 배우는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를, 스태프는 의료진을 유쾌하게 표현한 말이다. 전체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마음 극장에 초대합니다’에서는 정신과 병동의 환경과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마음극장」은 2년도 버티기 힘들다는 대학병원에서 임상경력 18년, 그중 정신과에서만 16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수간호사의 경험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표지에는 ‘이해·공감·소통·치유의 심리 에세이’라는 카피 라이팅 문구가 적혀있는데,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만 해도 별 신경 쓰지 않았던 이 문구를, 책을 전부 읽어 보고 나서는 완전히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문구를 쓴 카피라이터에게 상을 주고 싶을 만큼「마음극장」은 정말 그런 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환자든 의료진이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타인과의 소통은 즐겁고 유쾌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고 서로에게 상처로 남기도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저자와 책을 읽는 나는 또 한 가지를 깨닫고 배워가며 지금까지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마음극장」은 2년도 버티기 힘들다는 대학병원에서 임상경력 18년, 그중 정신과에서만 16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수간호사의 경험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현대 한국 사회는 정신 질환과 관련된 지식이 전무하고, 정신과와 환자에 대한 영문 모를 편견과 거부감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이른바 ‘정신질환의 불모지’이다. 대중에게 비치는 정신과는 고성과 폭력이 난무하는 병동, 삭막하고 경직되어 있는 의료진 등 인식된 이미지가 좋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직장동료와 이웃들, 심지어 가족들에게도 외면당한 채 깊어져가는 마음의 병, 벽을 쌓고 스스로 고립되기를 자처하는 그들에게 간호사는 인간적으로 다가선다.
1. 정신간호사의 역할을 보고 느낀 점
정신병동에 실습을 갔을 때 경험했던 정신간호사의 역할보다 더 풍부한 역할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실습에서는 대상자들에게 약물 요법이 주 치료 방법이라 대상자들과의 상호작용이 비교적 적다고 느꼈었는데 이 책에서 간호사가 역할을 만들수록, 대상자의 입장에서 더 좋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수록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24시간 대상자와 함께 있는 간호사들이 그들의 삶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바탕으로 간호를 한다면 질적인 간호가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서 ‘집으로 향하는 무의식’이라는 부분에서 대상자들의 집에 보내달라는 말을 모든 사람의 마음에 새겨져 있는 원초적 본능인 ‘그리움’으로 이해하는 것이 나온다. 이런 것처럼 지식적인 간호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정신간호사로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요즘 정신질환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마음극장이라는 책의 표지에 간호사 그림이 없었더라면 나는 처음에 이 책이 정신 간호사라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정신병동 간호사를 영화에서 보거나 접했을 땐 딱딱하고 무서운 표정의 의료진들과 남자 간호사가 발작하는 환자에 저지하고 있는 모습이 쉽게 떠올랐다. 책에서도 저자의 어머니께서 정신병이 혹시 전염되지 않냐 고 물으시는 말씀에서 나도 처음엔 어머니와 같은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수록 정신간호사가 투약활동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 나름의 프로그램을 기획 후 활발히 치료에 활용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단순 놀이 치료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합창, 장보기 등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들이 내가 요양원에서 봉사 했을 때 어르신들과 했던 것과도 유사하고 언젠가 보았던 교도소 내 합창단 이야기도 떠올랐다. 이렇게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정신간호사의 활용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과의 환자들은 보통 만성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다. 그 말은 곧 간호사와 하루 이틀 볼 사이가 아니며 상호작용할 시간도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약물 요법이 주 치료 방법이 된 임상 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약물이 환자의 증상을 조절시켜 준다면, 잘 조절된 환자를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이용하여 간호할 때 환자는 더욱 잘 치료되는 것 같다. 하루 24시간 병동에 상주하는 정신 간호사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오래 환자를 지켜보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개인에게 적합한 간호 활동으로 치료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간호사는 환자 개인 뿐 아니라 환자의 정신 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는 보호자를 가족 단위로 간호함으로써 지지체계를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정신 질환을 가지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정신 건강의 1차 예방 간호를 할 수 있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할 수 있다.
앞으로 간호사 할 때의 적용할 점
사람들은 흔히 정신 질환이나 정신 질환자에 대해 나와는 관계없는 일,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치부한다.
‘마음극장’ 이라는 제목만 보고 심리에 관한 내용인가?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심리에 관한 책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정신과 병동에서 18년 동안 근무했던 ‘주혜주’ 정신간호사님께서 겪으셨던 실제 이야기였습니다.
정신간호사라고 하면 드는 생각이 ‘선뜻 다가가기 힘들 것 같다.’ , ‘환자들이 날 해치지 않을까?’ 등등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나는 정신간호사는 못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정말 크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정신간호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신간호사는 일반 다른 병동간호사들처럼 환자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약을 준비해주고 그 외 다른 간호가 필요한 상황에 간호를 제공한다는 점은 같지만 환자의 상태가 정신과병동은 일반 다른 병동보다 정신이 이상해서 위험하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주혜주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면 정신과 병동에서는 다른 병동보다 환자들에게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정신과 병동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던 간호사가 쓴 책으로 간호학과에 재학할 당시, 정신과 실습을 앞두고 있을 때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읽었던 책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정신과 병동이란 TV나 영화 속에서도 가끔 접하는 것처럼 생소하고 낯선 곳일 것이다. 나 역시 간호학을 전공했지만, 실습 전까지만 해도 어둡고 무서운 곳의 이미지가 있었다. 이 책은 직접 내가 실습을 통해 보고 겪은 것만큼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정신과 병동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실습 전 갖고 있던 무섭고 어두운 이미지인 편견을 깨주었다.
이 책에서 ‘마음 극장’이란 정신과 병동을 뜻한다.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던 제목인데, 생각할수록 참 예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당신의 마음이 만나는 곳’이라는 표지의 글처럼 정신과 병동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곳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책은 총 3개의 Part로 part1. 마음 극장에 초대합니다 , part2. 마음 극장의 배우를 소개합니다 ,
저자 주혜주는 간호대학을 졸업하여 정신간호학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6년 간 정신과병동에서 근무하였고, 현재는 정신간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정신병동 근무 중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라는 영화를 보고 정신병원에서 근무하는 비합리적이고 권위적인 수간호사 래치드를 보며 마음이 불편하였고, 뻐꾸기 둥지로 묘사된 정신과 병동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환자를 배우로, 본인과 같은 직원을 스태프로 묘사하여 『마음 극장』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마음 극장』의 요지는 ‘관계와 소통’이다. 글의 프롤로그에서 한 학생에게 정신병원 입구 수위실에 서류를 맡겨달라고 부탁했으나, 학생은 완강하게 거부했다는 내용이 있다. 자기네 가족은 물론 동네 사람들은 그 정신병원의 길목조차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음 극장-주혜주-독후감
독후감상문 - 마음극장(긴 버전)
독후감 , 마음극장 , 인간관계와의사소통론
![[독후감] 마음극장, 주혜주 독후감 / 서평](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7/10/04/data19945869-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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