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학의 태동을 이끌어 낸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이 이탈리아어 완역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데카메론』이 나온... 이처럼 『데카메론』은 문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동시에 민중들의 사랑 속에서 널리 구전된 인기있는 고전문학이다. 페스트를 피해...
데카메론은 지오반니 보카치오가 14세기 중반에 작성한 이탈리아의 고전문학 작품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0명의 남녀가 10일 동안 매일 하나씩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사랑, 미덕, 음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데카메론의 이야기들은 당시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면서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감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독후감에서는 데카메론의 주요 이야기와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들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주제: 열흘 동안 100가지 이야기는 많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이야기 속에 살아간다. 동네에 판사가 왔는데 끼리끼리 몰려 있는 정치인들이 서로 다 해먹는 것을 보고 피렌체의 세 남자가 판사의 바지를 벗긴다. 판사는 깨끗한 법조인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사기꾼에게 당한 상인이 자기를 속이고 사기를 친 사람에게 보복하는 내용이다.
책을 읽다보면 간간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나는 복카치오의 독자를 위한 이해의 배려인 줄 알았다. 그게 아니고 좀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역사 공간의 산물로 바라보고 이해와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던 번역을 한 사람의 배려였다. 그림을 보면서 글의 내용을 상상하니 더욱 흥미 있었다. 이야기도 분량에 비해서 가볍다. 100개의 방문을 열면 책 내용처럼 하얀 비둘기가 푸드득하고 날아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비둘기는 재미와 호기심과 감동을 주었다.
<데카메론>은 조반니 보카치오에 의해 1349~1351년에 저술된 문학으로, 단테의 <신곡>과 비교하여 <인곡>이라고도 불리는 당대 산문 문학 중에서도 손꼽히는 문학이다. <데카메론>의 ‘데카’는 ‘10’, ‘메론’은 ‘이야기’란 뜻으로 ‘10일간의 이야기’라고도 번역되며, 이는 흑사병을 피해 피렌체 교외의 별장으로 대피한 10명의 남녀의 10일 동안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죽음의 공포를 잊기 위하여 한 사람이 한 가지씩, 하루에 열 가지의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하는 사람에 따라 내용과 흐름이 달라지며 등장인물도 중세 시대의 상류층인 왕, 기사, 성직자, 영주와 같은 다양한 계층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일관적인 형식을 보이면서도 다채로운 내용을 보이는 상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중세시대 사회상과 제도를 접할 수 있고, 로맨스, 성직자에 대한 풍자, 귀족의 기사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계층 간의 모습을 직설적이고도 비유적으로 풍자하고 시대적인 모순까지 나타낸다.
데카메론은 1348년 흑사병으로 유럽 전역이 죽음으로 가득 찼을 때의 피렌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흑사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죽어가자 ‘아직’까지 살아있는 사람들은 삶의 방식으로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취한다. 하나는 언제 죽음이 드리울지 모르니 지금 이 순간을 각종 쾌락으로 물들이는 것만이 가치 있다고 판단하여 충실하게 행동하는 삶이다. 다른 하나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흑사병이 만연한 도시를 떠나가거나, 인간들의 죄짓는 모습에 화가 난 신이 벌을 내린 것이라 생각하여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등의 방법이었다.
데카메론에서는 극의 초반에 흑사병이 만연한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르네상스시대의 대표 작가인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이라는 작품의 의미는 10일간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당시 유럽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흑사병을 피하기 위해 7명의 귀부인과 3명의 남성들이 교외 별장으로 나와서 돌아가면서 하는 10일 간의 이야기인 것이다. 구성을 보면, 10일간에 100편을 이야기를 다룬다. 르네상스시기 당시 흑사병이 유행하던 이탈리아의 피렌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작품의 구성에서 처음 도입부분을 보면, 작가가 당시의 흑사병으로 인한 도시의 피폐한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고 그것으로 인해 신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한 일반 시민들의 본능적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그것들이 르네상스 시기의 인본주의 사상을 잘 반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리 일반 시민들 즉, 각계각층(최상층부터 최하층까지)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그 시대의 전반적인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문학은 일종의 생생한 역사서다.
물론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식 문헌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문학에는, 역사서에 싣기 어려운 당대 사람들의 감정이나 사회적 분위기 등이 비교적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 독자는 문학을 통해 잠시나마 역사의 흐름 속에 들어가 숨을 쉬고 살아 보는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Decameron』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제목 『데카메론』은 그리스어로 ‘10일’이라는 이라는 뜻으로, 중세 말 흑사병을 피해 10명의 남녀가 피렌체 근교로 떠나 10일 동안 매일 10가지 이야기를 한 후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내용이다.
이 『데카메론』이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까닭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는 중세 말의 시대적 흐름을 잘 보여주고, 둘째는 당대 사회적 문제를 섬세하게 묘사했으며, 셋째는 문학사적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1.《데카메론》의 머리말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위안 주는 것은 인정입니다. 인정은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지만, 이미 위안이 필요했던 사람이나 남에게서 그런 위안을 얻은 사람에게 특히 요구됩니다. 민일 괴로워하는 사람 가운데에서 그러한 위안이 필요했거나, 또는 받았거나, 아니면 이미 마음속으로 기쁘게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나같이 신분 낮은 사람이 이런 실토를 하는 것은 아마 그리 걸맞지 않는 일로 여겨지겠기만,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신분이 다른 고귀한 분과의 사랑에 몸을 태워 왔습니다. 비록 박식한 사람들 사이에 내가 칭찬을 받고 유명해졌다는 소문이 전해지고는 있어도, 나로서는 사랑하는 여자가 무정해서가 아니라 도무지 심상찮은 사랑의 불길이 미친 듯 가슴속에 활활 타올라 지쳐 빠지도록 괴로워하고 고민했습니다. 정말 그 심한 사랑의 불길은 계속 그칠 줄 모르게 타올라 이따금 나는 필요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지요. 그렇듯 한창 괴로워하고 있을 때 몇몇 친구들이 즐거운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다시없는 위안의 말을 건제주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위안 덕분에 나는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이라고 지금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은 인간 세상 만물의 불변의 법칙대로, 당신께서 마음내키실 때 다른 그 무엇보다도 뜨겁게 타올랐던 나의 사랑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사랑은 어떤 결의도 충고도 노골적인 치욕으로도 위험이 따르는 일로도 단념하거나 체념할 수 없었는데, 마침 내 사랑의 불길이 사그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리하여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더없이 위험한 곳에 다가가지 않는 이에게 늘 하느님이 보내 주시는 그 기쁨을 지금은 내 마음속에 남겨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전에는 그토록 줄곧 괴로워했었지만, 이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그때의 사랑으로 즐거운 추억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1. 들어가며
8번째 날은 모두가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운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모든 이야기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그 대상들을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물로 설정하여 이를 풍자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우리 조는 그러한 이야기들 중 여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선정하여 간략하게 그 줄거리를 살펴보고 그것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여성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려한다.
우리 조는 첫 번째, 두 번째, 네 번째 이야기를 선정하였다. 발표순서는 위의 이야기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한 뒤,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기술해보고 결론을 짓는 것으로 하겠다.
2. 본론
(1) 첫 번째 이야기
●줄거리
굴파르도는 독일 군인으로써 외모가 준수하고 장사를 겸직하여 부유한 재산을 자랑한다. 또한 남에게 빌린 것은 절 때 잊지 않고 갚았기에 사회적인 평판도 좋은 편이다. 그런 그에게는 과스파루올로라는 부유한 상인인 친구가 있었는데 어쩌다가 그의 아내인 암브루오자를 사랑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 반박하는 사람들은 오늘날의 사회도 그저 우리가 거쳐야할 하나의 단계로 보면서, 현대 사회를 마치 종교처럼 맹목적으로 믿으려하는 인식을 경계한다.
위의 이야기는 재미있는 논쟁거리이다.
하지만 지금 이 글에서 현대사회의 정치, 문화, 경제가 과연 완벽한 것인가를 다루기에는 너무나 거대담론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배우고 있고 또 이 글에서 다룰 주재인 여성만을 생각해보자.
현대의 여성은 어떠한가? 현대사회에서 여성은 이상적인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가? 이상적이라고 한다면 과연 이상적이라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 또한 만만치 않게 거대담론이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의 여성들이 중세사회의 여성보다 훨씬 더 살기 좋다.
중세사회중에서도 우리가 다룰 데카메론이 써진 유럽의 중세사회를 살펴보자. 유럽의 중세사회의 여성하면 차별, 억압, 음(陰)이란 단어들로 함축되어진다.
더욱이 서양의 중세시대는 고대로부터 이어져온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각과 위치가 봉건계급과 교회에 의해 더욱 이론화 됨으로, 중세의 여성은 더욱 남성에게 종속된 존재로 자리매김 되고, 억압과 경멸의 대상이 되어갔다.
이러한 배경지식이 데카메론을 읽고 이해하는 데에 당연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선입견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즉, 이러한 배경지식이 데카메론에 나오는 내용들을 무조건 여성의 억압, 종속적 위치, 차별, 탄압, 경멸의 대상 등으로만 해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합리적인 해석이라 할 수 없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첫째 날의 다섯 번째 이야기를 보면 몬페르라토 후작의 부인은 프랑스 왕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그의 요청을 거절하는 의미에서 암탉요리를 주며 “여자라는 것은 복장이나 신분에 여러 가지 변화는 있어도, 속은 다 같은 법입니다.” 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이 이 것을 정조를 지켜야하는 사회적 억압속의 여성, 정절이 여성의 가장 큰 가치임을 잘 나타내는 이야기 정도로 해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하게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남자를 거절했다고 보는 것이 더 담백한 해석이 아닌가?
과제로 ‘고전 문학’에 대한 감상문을 받았다. 나는 동양이든 서양이든 역사에는 도통 지식이 없고, 서양의 과거, 큰 사건이라고 하면 ‘흑사병’이나 ‘십자군전쟁’같은 크게 전해지는 이야기만 얼핏, 단어만 알고 있는 정도이다.
때문에 죽 열거된 고전문학 중에 여러 번 들었던 제목을 선정하여 그 주제를 조사하였다.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14세기를 휩쓸었던 흑사병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설명되어 있었고, 나는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서양의 1300년. 르네상스 시대라 하면 흔히 화려한 의복, 웅장한 건축물 등 더할
데 없이 아름다운 모습만 떠오르게 된다.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기억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도 종종 들었다.
화려한 궁전에서 생활하던 귀부인들은 궁전 구석에서 용변을 보는 일이 당연한 일이었고, 거리에 나가면 창밖으로 오물을 쏟아 내버려 길가는 오물 투성이였다고. 향수를 뿌리는 이유는 냄새를 가리기 위해서였다고 말이다. 서양의 과거라는 단어에서 내가 떠올리는 것은 정지된 모습이다.
데카메론 - 지오반니 보카치오 (독후감)
보카치오 데카메론 감상문
![[독후감]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6/08/27/data16700051-0001.jpg)
독후감 , 감상문 ,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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