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뒤틀린 욕망을 그리다!끊임없이 변신을 모색해온 작가 기욤 뮈소가 한국에서 15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 『아가씨와 밤』.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가 복합적으로 가미된 소설을 써오다가 근래 들어 스릴러의 비중을 높인 저자가 선보이는 이번 소설은 판타지적인 요소는 없지만...
아가씨와 밤은 프랑스의 작가 기욤 뮈소(Guillaume Musso)가 쓴 로맨스 소설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와 예기치 않은 전개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 책이다. 이 책은 사랑, 우연, 운명의 테마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두 주인공의 숨겨진 비밀과 사랑의 성장을 그렸다.
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인 사만다는 고액 상속을 받아 부유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현실에 질리고 허전함을 느끼며,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어느 날, 사만다는 조나단이란 남자를 만나게 된다. 조나단은 사만다에게 자신의 비밀스러운 능력을 보여주며,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조나단은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과거로 돌아가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일을 해왔다. 하지만 그의 능력에는 제한이 있고, 과거의 사건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앙티브는 프랑스의 도시로 해안가가 있는 휴양지이다. 저자는 이 도시에 대한 묘사를 책 전반부에 끼워 넣는다. 그가 앙티브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가 뉴욕 도시를 주 무대로 했다면 이번에는 색다른 장르의 소설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푼다.
복잡한 머릿속에서 끄집어 내야 할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 가자면 지난 날에 못했던 것들을 정리하자는 심산에서였다. 토마는 자신의 과오들을 하나둘 파헤쳐 가면서 마주하려 하지만 미련한 마음씨가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 욕구로 변질된다.
아가씨와 밤은 25년 전 일어난 미제의 사건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25년 후의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다만 독자들에게는 사건의 전말을 작중 초반부터 알려주지 않고, 주인공과 함께 알아가는 듯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사건의 내용을 알아갈수록 흥미로워지는 구도와 생각하기 힘든 반전, 반전 영화들의 특징인 마지막의 아쉬움이 잘 느껴졌다.
25년 전 주인공은 빙카를 짝사랑했다. 빙카는 누구나 사귀고 싶어 하는 만인의 이상형의 여성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은 짝사랑에 심각하게 빠졌고, 철학 선생(알렉시)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역시 대단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역시는 역시다.
제가 읽은 기욤 뮈소의 16번째 소설입니다.
한국에 번역된 기욤 뮈소의 책은 총 17권입니다. 그 중에 데뷔작인 "스키다마링크"만 절판이 되어서 중고서점에 지금 주문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두근두근)
바로 직전에 읽었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에서는 어쩐지 작위적인 반전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가씨와 밤"은 다시 본래의 기욤 뮈소가 귀.환.한 기분입니다. 왕의 귀환이랄까요? 유배 갔던 뮈소가 신분을 회복하고 한양으로 돌아온 기분이랄까요? (웃음)
1. 반전의 제왕. 그가 귀환하다
솔직히 아가씨와 밤은 전혀 뮈소가 드리블해 가는 반전을 전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초반의 이야기가 몰입감이 떨어질수록 그 반전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전이겠지만 말입니다.
실은 "아가씨와 밤"은 어쩌면 제가 읽은 기욤 뮈소의 첫 번째 소설이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세계문학만을 고집하다 보니, 세상과 왠지 동떨어진 기분이 들던 찰나에 대중소설 중에서도 초절정 베스트셀러를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듯한 작법의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작품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서점에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의 작품이 너무 많았습니다. 무엇을 볼까 고민을 하다가 뭔가 에로틱한 표지에 저도 모르게 집어든 책이 "아가씨와 밤"이었습니다. (웃음) 그런데 초반 몇 장을 넘겨 봤는데 별로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책 표지도 그렇고, 책의 종이질감들이 저의 마음에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책을 - 당시만 해도 이렇게 정말 가벼워 보이고 배울 것 하나 없어 보이는 - 14,500원을 주고 사본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4월 중순이었나? 기욤 뮈소의 책 7권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광고가 떴습니다. 어, 요것 봐라.
누구나 세 개의 삶을 가지고 있다. 공적인 삶·사적인 삶·그리고 비밀스러운 삶
다른 설명을 붙이기가 민망한 유명작가이긴 하지만 작가의 명성과 작품의 문학성이 비례하진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신랄하게 평하자면 막장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문란한 연예관계에 약간의 반전만을 양념으로 더한 정도의 내용이라 평할 수도 있겠다. 누군가 에겐 일어날 수 있는 비밀스러운 삶을 배경으로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으며 평이한 내용덕에 편하게 완독할 수 있는 소설로서 타임 킬링용으로 적절하다.
대중적인 상업소설이다보니 깊이 고찰할만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으나 재미삼아 간단하게 생각해볼만한 거리는 있었는데 이를 두 가지 불편함으로 칭해보았다.
첫 번째 - 모험적이며 위험한 자유연애, 그 표현의 한계는?
소설에서는 워낙 다양한 형태의 일반적이지 않은 연애구조를 소재로 활용하는데, 여러 인물들 간의 불륜과 동성애가 반전의 요소로 활용됨으로써 소설의 내용을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2015년 출간된‘지금 이 순간’ 이후 기욤 뮈소의 작품으로는 두 번째 읽는 소설이다. 기욤 뮈소 특유의 스릴러를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여기서는 그 즐거움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살인사건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재미는 한층 강화되고, 특히 후반부에 보이는 반전은 기대 이상의 놀라움을 안겨준다. 그 때문인지 2018년 작품이 출간되자 바로 드라마로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코트다쥐르 작은 도시의 생텍쥐페리고교 졸업생들인 토마 드갈레, 막심, 파니 브라히니, 스테판 피아넬리, 미모의 여고생 빙카 로크웰, 막심의 아버지 프란시스 비앙카르디니, 토마의 어머니 안나벨 드갈레, 철학을 가르치는 선생 알렉시 클레망 등이다. 개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시간은 1992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토마는 빙카를 사랑한다. 그러나 빙카는 알렉시 클레망 선생님의 아이를 갖게 된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혈육으로 인한 가족관계, 우정을 통한 친구관계, 일터에서의 사회관계 등 여러 가지 이유와 목적으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인간관계 속에서 어떤 이는 가족과의 사이는 좋지 않지만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고 어울려 다닌 나머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막역한 친구를 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직장에서의 업무처리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동료, 상사와의 관계가 나쁜 것을 누구보다 자신을 응원하고 의지할 수 있는 끈끈한 가족의 정으로부터 위안을 받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코트다쥐르에 소재한 생택쥐페리 국제고등학교 캠퍼스를 무대로 한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넘나들면서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소녀 빙카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밝혀지는 주변 사람들의 인간관계와 그 진실을 다루고 있다.
![[독서감상문] 아가씨와 밤](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3/07/18/data28777505-0001.jpg)
[독서감상문] 아가씨와 밤![[독후감]진실 혹은 거짓 - 아가씨와 밤](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12/30/data27584544-0001.jpg)
기욤 뮈소의 <아가씨와 밤> 독후감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