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스물일곱 번째 책인 『정글북』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김민지의 환상적인 그림이다. 마치 정글에서 튀어나온... 김민지 작가가 그동안 《어린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에서 주로 몽환적이고도 아름다운 그림을 선보였다면, 이번 『정글북』은 날 것...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은 1865년 태어난 대영제국 말기의 영문학을 상징하는 작가입니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겼고 41세라는 이른 나이에 노벨 문학상까지 받았지만 제국주의 시대를 살아간 문인으로 인종차별적인 성향 때문에 한국에는 그저 아동들을 위한 <정글북>의 작가로만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키플링은 19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바뀌기 전의 지명은 봄베이였지요. 당시 영국은 대영제국이 거느린 가장 크고 부유한 식민지였고 그의 아버지는 인도 출신의 유명한 건축가와 함께 작업을 같이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잠시 학업을 위해 부모와 떨어져 영국으로 건너 온 키플링은 문학 활동에 관심을 가졌고 다시 인도로 돌아와 여러 잡지사와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을 했습니다. 이때 참으로 열심히 활동을 한 것 같은데, 심지어 일주일에 6일을 쉬지 않고 일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성실한 근무 태도에 필력도 어느 정도 있었던 모양인지 키플링은 여러 단편이나 시를 발표하며 지역 사회에서 큰 인기와 명성을 얻었습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는 늑대소년의 가슴 뭉클한 성장기, ‘정글북’은 전 세계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신비로운 모험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으로,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정글과 인간 세상에서 겪은 신비롭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정글북은 애니메이션이 워낙 유명한 만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사실 정글북은 모글리의 이야기 외에도 여러 단편소설들이 들어있는 소설집의 이름이다.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키플링의 작품들은 참신한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19살 때부터 인도 신문에 시와 소설을 발표할 정도로 문학의 신동 이기도 했던 그는 영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당대 이미 문장가로 유명했다. 때문에 젊은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 했을 때도 그다지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물론, 당시 인종차별주의적 발언 때문에 오늘날에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나는 정글북 소설을 처음 읽었다. 정글북하면 어릴 때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자주 접했던 기억이 있다. 모글리, 바기라 정도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어릴 때는 자세한 내용은 몰랐고 인간이 동물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사는 모습이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이 소설의 무대는 인도라고 한다.
나는 라마와 락샤, 발루 등 정글의 동물들이 모글리를 기르겠다고 결심한 부분이 상당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1장. 시오니 언덕의 모글리
정글의 밤 노래. 시오니 언덕으로 해가 질 무렵 아빠 늑대는 깨어나 엄마 늑대와 네 마리의 새끼 늑대를 본다. 그리고 자칼 타바키가 와 뼈를 구걸하는데, 타바키는 광기가 있어 다른 동물들은 그를 무시하거나 무서워하기도 한다. 타바키는 새끼 늑대들을 칭찬하는데, 정글의 동물들은 어린 새끼를 앞에 두고 칭찬하는 걸 싫어했는데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타바키는 호랑이 시어 칸이 사냥터를 이 쪽으로 옮긴다는 말을 전하고, 자꾸 깐족대자 아빠 늑대가 쫓아낸다. 시어 칸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아빠 늑대가 나가보려다가 사람의 아이를 발견하고 엄마 늑대에게 데려다준다. 아이는 엄마 늑대의 품을 파고들어 젖을 먹는다. 그 때 시어 칸이 와 동굴 입구를 막고 으름장을 놓으나, 엄마 늑대는 자신들이 아이를 키울 거라고 한다. 시어 칸은 돌아가고, 엄마 늑대는 작은 개구리라는 뜻의 ‘모글리’라는 이름을 아이에게 붙여준다.
2장. 정글에는 법칙이 있다
정글에는 법칙이 있는데, 새끼들이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자라면 한 달에 한 번 보름달이 뜰 때 새끼들을 데리고 회의에 나가야 한다는 법칙이 있었다.
1장. 시오니 언덕의 모글리(p.24-37)
해가 질 무렵 아빠 늑대가 깨어나고 사냥을 하러 나가려는데 타바키가 왔다. 와서 동굴에서 사슴뼈 하나를 가지고 아기 늑대들을 칭찬했다. 그리고 시어 칸이 사냥터를 옮긴다고 하고 마침 시어 칸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소리가 나서 아빠 늑대가 보다가 아이를 발견하고 엄마 늑대의 요청에 따라 동굴로 데리고 왔다. 그러자 아이는 엄마 늑대의 젖을 빨고 그 때 시어 칸이 와서 아이를 내 놓으라고 하지만 엄마 늑대가 키우겠다고 해서 그냥 가고, 엄마 늑대는 정말 키우겠다며 이름을 모글리라고 지어주었다.
2장. 정글에는 법칙이 있다.(p.38-49)
정글에는 법칙이 있는데 늑대는 결혼을 하면 나와서 따로 살 수 있고, 회의에서 새끼를 보여주면 어른 늑대들은 새끼가 혼자 사냥에 성공할 때까지 해칠 수 없었다.
전문 번역가가 소개하는 학부모를 위한 세계명작-<정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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