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3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철학의 세계로 이끈 저자 안광복은 신작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에서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낯설고도 도발적인 22개의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질문하고 답을 찾는 훈련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사용할 일 없었던...
정리: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첵의 4부는 안갯속에서 길을 찾다. 인데 미래를 준비하는 물음, 사회가 발전할수록 나도 더 행복해질까, 모두에게 올바른 역사는 과연 가능할까,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걱정해야 할 일인가, 환경보호는 인간을 위한 것인가 자연을 위한 것인가, 기계를 학대하면 안되는가, 도대체 인간은 뭘 잘할까로 나뉘어져 있다. 불편한 질문에는 물음표가 많다. 저자는 스스로 물으면서 스스로 답을 찾고 제시하려고 했다. 철학자라고 했는데 매일 아침 불편한 물음을 만들어 놓고 양심의 법정에 따라 사유하면서 실험한다고 했다.
정리; 인간에게 로봇이 나타나면서 인간의 지위가 하락했다고 해서 우리 삶이 비루한 것이 아니다. 인류가 특별함을 잃을수록 세상은 살만하게 바뀌고 있다. 인간에게 있는 영혼이 로봇에게 없어서 기계는 결코 인간이 못 된다. 헤겔은 자유가 점점 확대되어 나가는 과정이 역사라고 했다. 인간의 뛰어난 능력은 남의 처지를 헤아리며 공감하는 것이다.
정리; 사람은 의미를 찾는 존재다. 환경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하게 했다.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누려야 하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공평하다. 그런데 자유가 방종과 타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테일러리즘은 생존과 안전의 욕구만으로 인간을 다루려는 미숙한 방법을 펴서 노동자를 먹고 사는 일에 아등바등하게 하면서 괴로워도 참게 했다. 삶의 목적은 단순히 살아남는 게 아니다. 인간은 원래부터 끊임없이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2부에는 -세상은 내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는다-였는데 현실에 눈뜨는 물음으로 -금수저와 흙수저의 삶은 공평할까,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게 속 편하지 않을까, 일안하고 돈만 버는 사람은 비겁한가, 이기적인 국가가 조폭보다 나을 게 있나, 내가 받은 상처를 똑같이 되돌려 주는 게 나쁜 일일까, 소신을 내세우는 리더는 독재자 인가 –를 이야기했다.
정리: 인간이 살면서 나태함을 깨우는 철학의 날 선 물음을 물어야 하고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정신 훈련도 해야 한다. 낯설고 도발적인 물음에 맞부딪쳐야 평소에 쓰지 않던 정신의 잔 근육들이 꿈틀거리며 긁어지기 때문이다. 혼자 아침 운동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강제성이 없으면 아침 운동이 쉽지 않다. 중력처럼 게으름이 삶을 끌어내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하듯 사유훈련을 해야 한다. 철학적 물음에 답은 없어서 어휘가 정확하고 논리에 흠잡을 데가 없다면 각자의 답안은 모범 답안이라는 저자는 –나는 도데체 왜 살고 있나, 경쟁은 싫지만 승자는 되고 싶어, 혼자의 시대 굳이 친구가 필요할까..
<중 략>
나는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워 진다고 생각한다. 육체는 세월로 인하여 약해지지만 온갖 풍파와 경험을 통해 직관과 통찰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나이가 많은 노인들을 보며 나이 먹는 것이 극도로 싫어진다. 무엇보다 운동을 꾸준하여 근력을 유지하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차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근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 근육은 언제 만들어질까? 힘든 중량을 들어 근육을 아프게 하면 그게 아물면서 근육이 생성되는 것이 원리이다. 고통이 있어야 소득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언제 성장할까? 바로 불편함을 느낄 때 성장하는 것이다. 힘든 일을 겪고 불편한 질문을 받을 수 있을 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안갯속에서 길을 찾다
영혼 , 로봇 , 세계문학 민음사 독후감 해피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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