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염소가 된 인간』은 일견 황당무계한 이 실화를 담은 책으로, 무모하지만 진지한 질문, “인간은 존재론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가능한가”를 온몸으로 부딪혀 탐구한 실존 보고서다. 저자는 염소들 삶의 조건을 편견 없이 탐사함으로써 자연스레 지구상에 존재하는 두 발 동물, 인간의 조건을 되묻는다....
# 염소가 된 인간?
오른쪽 사진은 ‘염소가 된 인간’의 모습이다. 사진만 봐서는 상당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인간이 염소가 되었다니, 웃기기까지 하다. 이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우리가 선정한 책, ‘염소가 된 인간’의 저자인 토머스 트웨이츠(이하 토머스)씨다. 다소 웃겨 보일지는 몰라도, 토머스씨의 염소가 된 행동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염소가 되어 알프스를 넘고자 했다. 그것을 이루기까지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 염소가 되기로 결심하다
2009년, ‘토스터 프로젝트’의 과정과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됐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토스터에 식빵을 넣고 구워서 먹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