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브루타는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소통하는 공부이다.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교류하고 경청하고 배려하고 협력하는 공부이다. 질문하고... 하브루타를 시행하면서 직접 경험한, 수업 준비부터 수업에서의 학생들 반응과 결과 등 하브루타 수업을 진행할 때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세상은 무엇으로부터 변화를 시작했을까? 그렇다. 바로 질문이다. 하지만 질문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급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늘 더 좋은 질문과 덜 좋은 질문이 나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 그때 이렇게 물어봤으면,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좋은 분위기를 얻거나, 만들었을텐데 하며 아쉬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이처럼 세상을 바꾸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온 것은 바로 위대한 질문이었다. 이처럼 거대한 세상도 변화시키는 질문은 소중한 우리들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질문하는가가 곧 우리의 세계관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소통하는 일이며, 그 세계관의 틀에 맞게 답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해서 좋은 세계관을 형성하고 그에 기반한 좋은 질문을 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고, 청소년기에는 특히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