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파이어족이 온다』는 소비를 조장하는 시장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삶을 재조직함으로써,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고 생애 전체에 걸친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린 사람들, 파이어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이어의 삶을 선택하려는 이유를...
14만 2,000달러, 2016년 당시 한화 1억 5,620만원의 가계 소득으로 중상위의 소득수준을 영위하고 있는 저자 스콧 리킨스 부부는 파이어족의 개념을 알기 전까지는 현재의 행복을 위하여 원하는 것은 최대한 나름의 이유를 붙여 과감하게 소비하는 삶을 사는 평범한 가족이었는데, 아이가 태어난 후 행복이 무엇인지 재정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지금까지의 소비가 행복을 증진하는데 도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들이 정의한 행복, 가족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기 은퇴를 하겠다는 굳은 결심과 함께 파이어족이 되어가는 좌충우돌의 여정을 이 책은 담고 있다.
‘잔고가 있으면 가는거지!‘
농담처럼 얘기해온 스콧 부부의 좌우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힘들게 벌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소비하는 것이 그들의 경제 관념이었다.
[ 책을 읽고 나서의 소감]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알겠다. 저자는 실제로 그렇게 살아왔다고 하니 무작정 거짓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혹은 저자가 아닌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이 실천하기에는 조금 힘든 개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저자는 맞벌이로 수억을 벌 수 있을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 경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그 정도의 금액을 벌 수 있는 시기는 최소한 임원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고, 그렇다면 이미 ‘조기 은퇴’와는 해당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투자를 해서 안정적으로 원하는 수익률을 내줄 수 있는 투자 시장이 과연 세계에 몇 군데나 있을 것인가도 의문이다. 또한 책 내용 중 일부에는 타인의 집을 봐주는 일을 하면서 별도의 주거비용을 들이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 역시 한국의 실정과는 맞지 않다고 느꼈다. 특히나 자녀가 있다면 더욱이 정착된 생활을 해야 하고 누가 집을 봐준다고 모르는 사람에게 집을 내어주는 문화도 한국에는 없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일부 소비에 대한 개념을 바꿔주는 합리적인 이야기들을 제외하고는 크게 내가 당장 써먹을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파이어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최대한 나의 삶 속에서 파이어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볼 수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위기 후 전 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라이프스타일 혁명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꿈꾸던 삶을 사는 사람들
7페이지 - 우리 대부분은 돈이 부족할 때는 일을 더 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쉴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지만 우리를 그저 허리띠를 더 단단히 동여매고는 더 좋은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안심시키려 한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최소한 이 정도 보상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만하자 이는 함정이다 전부 다!
이미 한 세기 넘게 우리 주변에 단단히 자리 잡은 마케팅의 가장 영악한 점은 인간의 약점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는 데 있다. 그 약점은 바로 남과 비교하면서 주변에 보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따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 이 글을 읽으니 남동생이 한 말이 생각난다. 나보고 특이하다고 자기 여친은 영화보다가 갖고 싶은데 있으면 알바를 해서라도 혹은 남친을 졸라서라도 얻어야 하는데 나는 그런 욕구도 없고 굉장히 돈을 아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은퇴시기인 50대 혹은 60대 이전에 절약을 통한 경제적인 기반을 마련하여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미국 등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파이어(FIRE)족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책이다.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절약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파이어(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 재정적으로 독립하여 은퇴한다는 뜻이다. 부자는 운에 따라 될 수 있겠지만 파이어족은 치밀한 계획아래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준비한다. 요즘에 직장생활에서 벗어나서 온전히 자기를 찾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파이어족도 MZ세대 혹은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 중 하나가 되었다. 옛날에는 직장에 들어가 정년퇴직하는 것을 당연히 여겼다면 자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 같다.
처음 인터넷에서 ‘파이어족’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을 때,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물욕이 없는 성격이라 특별히 돈 쓸 일이 많지 않아 절약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은퇴 후에 적게 쓰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한 가지 염려됐던 것은 파이어족 대부분이 고소득자라는 거였다. 소득이 높지 않으면 더 많이 또는 더 오래 벌거나 더 아끼면 되는 일이었는데 고소득자가 아니면 파이어족이 되는 것 자체가 불가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 소득 때문에 파이어족이 되는 걸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알고 있다.
대단한 파이어족이 될 수는 없더라도 그에 가까운 무언가는 될 수 있지 않을까? 백수도 파이어족이 될 수 있는 엄청난 아이디어가 이 안에 있지 않을까? 퇴사 후 더 이상 수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파이어족이 온다>를 읽기 시작한 건 그런 마음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대단한 인사이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여러 의문을 해결하고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이 책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FIRE족은 Financial(재정),Independence(독립),Retire(은퇴),Early(일찍)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젊은 나이에 경제적 독립을 이루어서 빠른 은퇴를 선언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현재 미국에서 젊은사람들 사이에 나타나는 경제적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즐거움을 조금 keep해서 미래에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스콧리킨스는 미국의 전형적인 중상층으로, 번 만큼 쓰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했었다. 신상 고급제품을 사서 써보는 것에 거리낌이 업고 좋은 고급식당에서 쉐프의 특별메뉴를 자주 즐기며 최고급 호텔바에서 와인을 마시는 걸 낙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요트클럽에 가입해 좋은 풍경을 주말마다 즐기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이 어느날 우연찮게 파이어족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그의 이야기를 접하고 그 라이프스타일에 묘하게 빠져든다. 처음에는 파이족에 반감이 있던 그의 와이프를 점차 설득해나가면서 그 부부는 파이어에 열광하게 된다
IMF가 지나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 회사가 더 이상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점차 퇴사이후의 삶과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는 창업과 이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계속되어 오고 있다. 그 중 우리에게는 생소하나 미국에서는 최근 관심을 받는 <파이어 운동>에 동참한 한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책은 전한다. <파이어 운동>이란 하루빨리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고 일찍 은퇴하자는 운동의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줄여 <FIRE>을 의미한다. 100세 시대로 가면서 더 오래 일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일찍 은퇴를 한다니? 황당할 수 있는 이 운동은 성실한 노동에 대한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F.I.R.E라는 용어. 알파벳마다 점이 붙어 있다. 약어라는 의미다 우리가 아는 Fire=불, 이런 뜻이 아니다 바로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우리말로 직역하면 금융 자유 조기 은퇴 정도 되겠다. 즉 금융, 경제적으로 독립하여서 일찍 은퇴하자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경제적자유라고 보면 되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에 다니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쉽게 말해 먹고 살기 위해서 다닌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일이 좋아서, 직장 다니는 것이 좋아서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소한 내 주변엔 없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10년이상 지난 이 시점에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그냥 집에서 평생 놀려고 그러는가? 아니다. 파이어를 실천하는 사람들 중에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놀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그것 나름대로 무료하다. 직장을 그만 두고 안두고는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다만 일을 하더라도 더 이상 돈을 벌어서 생존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갚아야 할 대출 빚도 없고 내일 월세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가만히 있어도 플러스 인생이며 굳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수 있는 상태. 그래서 인류의 가장 큰 두려움인 그 생존 문제 때문에 자기가 싫은데도 웃으면서 ‘좋아요~’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경제적 자유, 그 설레는 이름이여
거창하게 파이어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결국 경제적 자유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에 파이어라는 이름으로 세간에 알려진 따끈따끈한 개념이 아니란 것이다. 금융소득이 존재하면서부터 가능했던 일이고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방식으로 사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스콧 리킨스의 파이어족이 온다를 읽고![[A+받는 독후감]파이어족이 온다(스콧 리킨스)](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1/12/data26485876-0001.jpg)
[A+받는 독후감]파이어족이 온다(스콧 리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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