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러한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내가 소위 진리, 살아 있는 믿음, 신실한 행위, 의의 열매로 표현되는 진정한 기독교를 단순한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 저자 서언 중에서
기독교의 정신이 퇴락할 때마다 신앙의 선구자들이 외쳤다. “기독교 제도가 만든 예수가 아니라, 복음서에...
요한 아른트는 정통주의 시대에 태어났지만 경건주의자로 불리고 있다. 그는 당시 성경주석에 탁월했던 Piscator와 교분이 있었고, 대표적 경건주의자인 Spener에게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다. 비록 정통주의와 경건주의는 신학사상이 다른 부분들도 존재하지만 그러나 공통적인 부분들도 상당히 존재한다. 요한 아른트의 시대에는 기독교 사회의 부패해가는 모습들이 있었고 신앙과 생활의 분리가 일어나기 시작한 때였다. 아른트는 “죄를 짓는 것은 잠을 자는 것”으로 보았고, 그리하여 잠에서 깨어나듯이 신앙이 각성해야함을 강조하였고 이러한 흐름이 경건주의, 부흥주의, 대각성 운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아른트의 책을 통해서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분명한 유익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왜냐하면 지금 이 시대의 기독교도 많이 부패해서 세상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의 삶도 신앙과 현실의 괴리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매스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기독교계의 크고 작은 불미스러운 소식들이 자주 접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청소년 및 청년 기독교인들은 부끄러움 때문에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말하기를 꺼려한다고 한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언론에 공개되는 불미스러운 일들은 대중적으로 발각된 것만 보도된 것이고, 보도되지 않고 쉬쉬하고 넘어가는 문제들은 예전부터 이미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그런데 이 문제는 비단 오늘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400여년 전 요한 아른트가 살았던 시대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인 듯하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거룩한 복음이 매우 수치스럽게 오용되고 있음은 입으로는 그리스도와 말씀을 찬양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세계가 아닌 이방에 거주하는 이교도들처럼 경건하지 못하게 생활하는 비기독교인의 불경건한 삶의 증언이 있다.’는 저자의 고발을 통해 종교개혁이 일어난 이후에도 마치 오늘날의 문제를 보는 듯 한 상황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본서는 독일의 루터교 신학자로서 정통주의의 한계를 절감하고 그러한 시대상의 변화를 일으키고자 경건주의 운동을 일으킨 요한 아른트(Johann Arndt)의 책이다. 그는 루터파 경건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로서 기독교 경건주의에 대한 몇 권의 책을 썼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도서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이 『진정한 기독교』이다.
아른트는 정통주의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교리적이고 건조한 신앙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반발하여 경건주의 운동을 일으켰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매우 실천적이며, 신앙의 뜨거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내용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해서 책의 전반에 걸쳐서 삶의 실천과 경건의 행동, 혹은 훈련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한 경건의 내용과 말씀의 적용이 이 책에 담겨있다.
요한 아른트의 진정한 기독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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