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국의 충돌』은 다년간 《르몽드》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지경학적으로 풀어낸 세계열강의 세력 다툼, 그 내막과 전망을 짚어본 책이다.
이 책은 세계경제의 패권을 향한 미국과 중국, 독일의 새로운 경쟁을 분석하고 그 미래를 전망한다. 특히 패권 경쟁의 이해 당사자인 이들 세 나라가 아니라, 유럽...
미국과 중국은 세계 1·2위 경제대국으로 세계 GDP의 거의 40%, 국방비를 합치면 5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미중관계의 변화는 세계정치의 가장 중대한 변화이며 21세기의 미래 세계질서나 혼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중국 정치경제의 대표적 전문가인 홍호펑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관계의 역동성을 모든 측면에서 분석한다. 냉전 종식 이후 1990년대와 2000년대 미국과 중국의 공생관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장미셸 카트르푸앵의 제국의 충돌이라는 책을 읽게 된 계기로는 최근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에게 탄압을 가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이는 과정에서 중국의 눈치를 보는 한국과 그저 땅 넓고 인구 많은 나라가 어떻게 세계가 두려워하는 강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초강대국 미국을 바짝 쫓는 중국과 막강한 유럽 내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한 독일, 이에 맞서는 세계 초강대국 미국 사이의 경제관계, 이해관계에 대해 설명하였다. 중국과 독일의 성장 방식과 그 성장 속에서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알 수 있다.
어려서 누구나 한번쯤은 친구들과 세계 최강의 국가에 대해 논쟁을 벌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여러번 있으며 그때마다 어린 우리들은 알고 있는 나라들을 말했지만, 결론은 언제나 미국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역시 세계 최강의 국가는 미국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동안 미국은 최고의 패권 국가로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떨쳤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짧은 시간 동안 무서운 성장을 이뤄낸 중국과 독일. 이 두 제국이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