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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사회

저자: 정이현
독후감: 10건

책소개 '내추럴 본 쿨 걸'에게도 나름대로 진정성은 있다고 주장하는 작가 정이현의 '쿨'한 여자들에 관한 8편의 단편 모음집. 다분히 냉소적이고 싸늘하며, 실리적이고 확고한 여성 주인공들은 우리 시대 남성중심적인 연애방정식의 오류 속으로 과감히 침입, 그 부조리를 가볍게 제거한다. 저자의 매력적인...

10개

낭만적 사랑과 사회 감상문

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는 순수하고 순결한 여성인척 가장하여 사랑을 통해 상층으로의 계층 이동을 꿈꾸는 ‘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은 ‘나’가 의대생인 상우와 농밀한 스킨쉽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나’는 상우와 스킨쉽을 하며 철저하게 계산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예를 들어 순수하고 새침한 척을 하기 위해 키스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나’는 상우를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어 하지만 상우가 차가 없다는 것을 감점 포인트로 여긴다. ‘나’는 키스하나 제대로 못하는 어리버리한 남자이지만, 스포츠카를 가진 민석에게 만나자고 한다. 스포츠카를 가져온 민석은 강가에 차를 대고 ‘나’에게 관계를 요구한다.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관계를 하자는 민석을 바라보며 남자란 기회만 있으면 여자랑 자볼까 하는 궁리만 하면서 급할 때만 비밀 병기처럼 사랑을 들이댄다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22.10.17| 2 페이지| 2,000원| 조회(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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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금기 과제 - 여성의 성과 성적 욕망에 대한 고찰

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바탕으로 여성의 성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여성의 성적 욕망은 위험한지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여성의 성은 어떤 의미일까. 소설에서 이런 장면이 등장한다. 여자의 몸을 유리잔에 비유하며 ‘금 가는 순간’ 끝장나는 거야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 우리는 이런 장면을 너무나도 흔하게 또 당연하게 접해왔다. 이 말에 수긍하는가? 흠집이 생기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물건과 같이 여성들도 그러한가? 과연 여성들에게 ‘금 가는 순간’은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일까? 상당한 의문을 제기한다. 사회 속에서 여성은 대체 어떤 존재이기에 금이 가면 끝장이 나는 것일까. 완곡 적으로 표현했으나, 보호자인 엄마조차도 금이 가면 즉 순결을 잃으면 끝이라는 말을 하며 순결을 강조 혹은 강요하고 있다.

독후감/창작| 2022.09.06| 1 페이지| 1,500원| 조회(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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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독후감

‘유리’의 판단에 의하면 이 남성은 최적의 조건을 가진 존재였다. 돈이 많고 학벌이 좋다는 기본 조건 이외에도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유리’에게 이야기해주며 너 역시 이 계획에 동참시켜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내보인다. 배경만 보면 그는 ‘유리’에게 너무나 완벽한 남자이다. ‘유리’가 바라온 마땅한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인 풍족함을 안겨줄 수 있는 남자. 그러나 그 남자는 외형상 가장 다이아몬드에 가까워 보일지 모르나 ‘큐빅’에 불과한 남자이다. 그 남자와 관계를 맺은 후 ‘유리’가 서울의 불빛들에게서 시선을 느낀 이유도 그 탓일 성 싶다. ‘진짜 그 남자가 다이아몬드 같아?’라고 묻는 듯 가짜 별빛들이 서울 도심에서 반짝이고 있다. 별빛 같은 야경이 별빛이 아니듯, 그 남자 역시 ‘유리’가 바라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꼭 닮은 가짜일 뿐이다.

독후감/창작| 2022.03.18| 4 페이지| 2,000원| 조회(61)

독후감 , 정이현 , 낭만적사랑과사회
낭만적 사랑과 사회 감상문

처음 읽는 순간 2000년대 초반의 미국 하이틴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많은 각주들은 여주인공의 내레이션을, 십계명은 일명 ‘소녀법칙’ 같은 것들을 떠올리게 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후엔 마냥 유쾌해 할 수는 없었다. 그 이유는 이 소설의 제목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라는 제목과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우선 ‘사회’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 유리는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의 딸이다. 그녀는 결혼을 통해 상류층으로 진입하고자한다. 이는 현대사회에서의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물론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간의 결합이라는 의미지만, 그 이면에는 현대사회와 자본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결혼을 하면 얻게 된다는 안정감은 제도적, 경제적인 면의 안정감이 큰 비중을 차지하리라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20.11.18| 1 페이지| 1,000원| 조회(90)

독후감 , 감상문 , 정이현 , 낭만적사랑과사회
[주인공에 대한 자신의 생각] 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中 '유리'

나는 유리의 내면을 보면 측은하다고 생각이 든다. 유리는 세 명의 남자를 만나며 그 남자들의 대학과 외모 그리고 집안의 재산을 따지며 심지어 키스를 얼마나 어떻게 잘하는지도 체크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되지만 그녀의 주변 상황을 보고 이해하면 측은하다고 느껴진다. 유리는 여성의 ‘순결’을 중요시하는 보수적인 중산층 부모 밑에서 자랐다. 또한 ‘순결’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신보다 더 높은 사회 계층의 사람과 결혼을 해 계층 상승을 꿈꾸고 있다. 한마디로 그녀에게 ‘순결’은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이다. 유리가 현재 교제하고 있는 남자는 총 세명으로 서울에서 제일 가는 대학에 다니지만 대학교 3학년이나 되어서도 자가용하나가 없는 의대생 ‘상우’, 스포츠카를 가지고 있는 지방대생 ‘민석’ 그리고 부유한 집안의 미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로스쿨생 ‘그’가 있다. 유리는 그를 통해서 신분 상승을 하고 싶어 한다. 그가 원하는 이미지가 되기 위해 스타일을 바꾸며 노력한다.

독후감/창작| 2019.07.08| 1 페이지| 1,000원| 조회(101)

현대소설 , 낭만적 사랑과 사회 , 정이현 , 주인공에 대한 자신의 생각
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감상문

이 책에서는 영악하나 얄밉지 않은 여자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녀들은 행동하나 하나가 계산적이며 보다 높은 것, 큰 것을 얻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이 모습이 낯설고 거부감이 느껴지신다면 당신은 ‘여자들이란 이런 거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노예들이다. 여성들 중에서 자신들을 규제 짓는 생각 따위 바란 적 없다. 그것은 다 여성들을 바라보는 남성들의 시선과 사회의 시선 그리고 알게 모르게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사회적 폭력일 뿐이다. 성을 신분상승의 도구로 사용하는 그녀들에게 뜨악한 감정을 느꼈다면, 굳이 그런 방법을 써서까지 올라가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신세를 안타깝게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바로 당신들이다. 당신들은 그대들이 바라는 바람직한 여성상을 주입시키는 한편 사랑에 대한 환상까지도 주입시켰다. 낭만적인 사랑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말이다.

독후감/창작| 2019.05.13| 1 페이지| 1,000원| 조회(140)

감상문 , 정이현 , 낭만적사랑과사회
[A+리포트]김영하 - 오빠가 돌아왔다, 정이현 - 낭만적 사랑과 사회, 성석제 - 고수 종합 분석 리뷰

<오빠가 돌아왔다>에 나오는 가족들을 보다보면 꼭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 열네 살 여중생의 일기장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렇게 말하기엔 그들의 상황은 그렇게 가볍고 밝지만은 않다(아이러니였고 더 재밌었다 사실). 알콜 중독자인 아빠를 상습 민원 제기꾼으로 묘사한 점이나 아버지를 방망이로 두들겨 패는 아들의 모습, 이혼한 엄마가 집으로 다시 들어오고 나서의 일들도 이상하게 무거운 분위기를 풍기지 않는다. 생각을 해봤는데 아마 주인공인 사춘기 철없는 여자애의 시각으로 쓰여 져서 그렇지 않나싶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나오는 옥희식 서술방법이 떠오르기도 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옥희는 정말 천진난만하고 주인공 여자애는 천연덕스럽다는 정도. 어찌되든 작품의 끝에 가서 이 집안은 야유회도 가고 삐걱대지만 잘 굴러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후감/창작| 2018.03.03| 2 페이지| 1,000원| 조회(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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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사회 독후감

여성도 직장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게 되면서 남녀 모두 결혼하는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혼전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 역시 예전만큼 혼전 성관계에 대해 부정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아무리 성이 개방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혼자,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의 성경험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만한 상황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혼전관계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는 여성의 혼전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혼전순결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혼전순결의 대상을 여자로만 생각하는 입장이 대부분이다. 순결 이란? 사전적의미로는 “잡된 것이 없이 순수하고 깨끗함” 또는 “이성과의 성적인 관계가 없이 마음과 몸이 깨끗함”이다. 조선시대는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던 최악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조선 초기 만 해도 사회의 풍속은 남녀모두가 자유로워서 사대부집안의 부녀가 궐문을 출입하거나 부녀가 길거리에서 구경하거나 사찰을 왕래하는데 제한이 없었다. 그러나 유교가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리면서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되는 비천한 존재로 전락하였다.

독후감/창작| 2016.06.19| 5 페이지| 2,500원| 조회(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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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의 단편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에 대한 독후감 쪽글

이 작품의 제목 <낭만적 사랑과 사회>는 제크린 살느맨의 저서에서 따온 것인데, “종속된 여성에게 강요된 사랑이라는 허위의식”이라는 5장의 제목만 보아도 이 책이 어떤 가치를 이야기하고자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른바 ‘낭만적 사랑’이라는 것은 사회를 기존과 같이 유지하기 위한 명목에 불과하며, 특별히 여성에게 있어 그것은 사랑이라고 이름 붙여진 족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에 이런 이름을 붙인 정이현의 속내는 무엇일까? 이 작품의 주인공 ‘유리’는 평범하다면 평범할 20대 여성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발칙하다. 그녀는 여러 남자를 자기 나름의 기준에 따라 재단하며, 개중 가장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보이는 남자에게 자신의 처녀성을 주기 위해 그것에 조금 모자라는 다른 남성들과는 직접적인 삽입 관계를 맺지 않는다. 그러면서 수수한 면 팬티에 부끄러워하기도 하며, 분명히 첫경험인데 피가 비치지 않았다는 것에 다른 누구보다 당황하기도 한다.

독후감/창작| 2016.05.11| 1 페이지| 1,000원| 조회(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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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적 사랑과 순결

여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연애의 환상이 있다. 누구나 다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환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기 위해 내숭을 떨기도 하고, 가면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주인공 유리 역시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만들어내기 위해 철저한 내숭과 가면을 만들어 쓴다. 그녀의 내숭 무기는 바로 순결을 지키는 것. 하지만 그녀의 계획과 행동에는 모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순결을 지키면서 누군가는 반드시 그 순결을 깨트려 줘야하고, 깨트림과 동시에 자신이 진짜 순결했음을 확인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즉, 자신과 상관없는 여성은 순결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자신의 여자만은 순결해야 한다는 순결이데올로기에 의해 생겨난 피해의식이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소제목인 <고진감래>에서 연애란, 자로 잰 듯 또박또박 규칙과 순서대로 실행 되어야하고‘팬티를 사수하는 것은 세상을 사수하는 것’이라는 정의를 만들어낸다.

독후감/창작| 2016.05.07| 1 페이지| 1,000원| 조회(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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