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의 반자전적 소설이다. 1921년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23년 26세에 이 작품을 집필했다. 1925년 나치당에 입당하고, 그해 히틀러를 만나 충성을 맹세한다. 정치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하다가 1929년 독일에서 출간된다....
‘맑은 물에는 갓끈을 씻고, 탁한 물에는 발을 씻는다(淸斯濯纓 濁斯濯足矣)’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금 시내를 맑게 유지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그저 탁류(濁流)에 몸을 담글 뿐이다. 아무리 탁한 계곡일지라도 사금이 존재한다면 그 역(逆)함의 원형을 언제든 유지하려 노력하기 마련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최종 단계가 제국주의라 역설하였다. 그러나 제국주의의 최종 단계는 바로 전쟁이었다. 국민은 열광한다. 믿음과 신의 가호 아래 우리가 상대하지 못할 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장군들은 두려워 몸을 떤다. 연합국의 병력은 우리의 수를 능가한다. 괴기적인 상황이다. 전쟁은 내지(內地)에서조차 치열한 것이었다. 그는 감성이 풍부한 선동가이자 문학 박사였다.
‘미하엘’은 나치당의 선전선동부장을 지냈던 요제프 괴벨스가 쓴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미하엘은 전장에 나가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였다. 또한 1919년 망국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자신을 책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