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인이 사랑한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
명탐정 셜록 홈즈가 펼치는 사상 최대의 두뇌게임
3년 전 스위스를 여행하던 홈즈는 범죄왕이라 불리는 모리아티... 그런 다음, 왓슨을 데리고 베이커가의 빈집으로 잠복하는데…. 빈집 창문 너머로 홈즈의 하숙방이 보이고, 그곳엔 홈즈와 똑같이 생긴 밀랍인형이 있다....
셜록 홈즈가 모리어티 교수와의 대결에서 죽은 것처럼 위장했다가 처음으로 돌아오게 된 작품이다. 이 작품 이전까지는 오랜 공백이 있었고, 실제로 당시 영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독자들에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이 작품에서 셜록 홈즈의 귀환은 당시의 기대감만큼이나 극적이었다. 셜록 홈즈가 변장에 능하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여기서도 가장 친한 친구인 왓슨을 놀라게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셜록 홈즈가 죽은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 셜록 홈즈가 돌아오게 된 계기도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는 않았다. 왜 지금까지 굳이 왓슨에게 모든 사실을 비밀로 했을까? 모리어티의 졸개들이 자신을 노리고 있었다면 다시 베어커 가에 나타난 건 위험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합리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구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가 워낙 매력이 있기 때문에 모든 의문점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