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지털 시대 과학기술 저널리즘』은 과학기술 저널리즘의 불모지인 한국 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사회적 의미와 소통의 중요성을 논한다. 대중의 과학기술 이해에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국내외 사례로 알아본다. 특히 잡지, 신문, 방송,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서 과학기술 주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자세히...
저자는 과학기술이 매우 발달된 세상이므로 이제는 과학기술에 대해서 잘 알리고 우리도 잘 받아들이고 그런 메커니즘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어려운 정보이지만 그래도 실생활에 밀접하게 쓰이는 것들이 많으니 유해성이나 그런 것은 잘 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워낙 가짜 정보도 많아서 뭐가 몸에 좋다 나쁘다 갑론을박이 심해 과학기술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저자는 현실을 아주 잘 지적하는 거 같은데 실제로 언론사 같은 곳에서도 정치, 이런 현안만 신경을 쓰지 과학기술 정보는 잘 신경을 안 쓴다고 한다.
최근 과학기술이 초래하는 문제와 위험이 증가하면서 과학기술을 논의 주제로 하는 소통인 과학기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과학기술은 많이 들어본 용어인데 뒤에 커뮤니케이션을 붙이니 뭔가 문과 요소와 이과 요소가 합쳐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과학기술 커뮤니케이션은 크게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 과학기술계의 전문적 소통, 과학기술계와 사회 간의 소통, 사회 내부에서의 소통이 있다고 한다. 가장 대중적인 소통이 과학기술계와 사회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예능 프로에서 과학자가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960년대 환경오염 이슈 이후 과학기술이 과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한다. 대중의 과학 이해 관점에서 중시하는 것은 대중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대중이 무엇을 알고 싶어하느냐 라고 한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나로서는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