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해부한 책. 국화와 칼로 상징되는 극단적 형태의 일본 문화를 다각도로 탐색하고 전쟁중의 일본인, 메이지 유신, 덕의 딜레마, 인정의 세계, 자기 수양, 패전 후의 일본인 등으로 나눠 문화인류학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 문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저서로, 일본 사회의 이중성을 깊이 있게 분석했다. 이 책이 일본 문화의 복잡한 측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이유는, 베네딕트가 일본 사회의 규범과 가치를 개인의 행동과 심리적 기제와 연결하여 설명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일본인이 일상에서 어떻게 의무를 다하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 매우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베네딕트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일본 사회에서 '은혜', '수치', '명예'라는 세 가지 중요한 가치가 개인의 행동을 규제하고 그들이 속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다. 이 세 가지 가치는 일본 사회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들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원칙으로 작용한다.
1. 국화와 칼 책개요
미국태생의 문화 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 저술한 “국화와 칼”은 국화와 칼로 상징되는 극단적 형태의 일본 문화를 다각도로 탐색하고 전쟁 중의 일본인, 메이지 유신, 덕의 딜레마, 인정의 세계, 자기 수양, 패전 후의 일본인 등으로 나눠 문화인류학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 국화와 칼 이라는 책은 단순히 일본의 문화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전쟁과 역사, 여러 상황에서 볼 수 있는 일본인의 행동과 사고의 틀을 설명하고 있다.
2. 국화와 칼 내용요약
1939년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인해 발발된 2차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미국은 일본이라는 사회와 동양이라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무모할 정도로 용감한 천황의 군대 - 가령 가미가제(神風) 자살 특공대라든지, 전국민들에게 맹목적으로 신앙시되고 있는 천황의 존재 등이 그것이다. 서구인들의 우월감을 바탕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합리성과 이성에 대한 확신을 하고 있던 시기에 일본인들의 이러한 모습들은 매우 당혹스럽게 느껴졌다. 미국무성은 전쟁수행을 위해 1944년 당시 미국의 대표적인 인류학자인 베네딕트에게 일본에 대한 연구를 위촉한다. 이러한 결과물로 발간된 것이 1946년에 나온 본서이다.
우선 국화와 칼을 논하기에 앞서 베네딕트의 연구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몇가지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첫째, 일본에 대한 연구가 일본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서구의 인류학자에 의해 수행 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는 일본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가 조사대상자로서 선정한 일본인들은 미국에 살고 있었던 미국시민권을 가진 일본출신의 미국인들이었다.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이 낯설지가 않았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 책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사회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이었다. 그 당시에 읽고 싶어 했던 책이었는데 대학교에 와서 이렇게 읽어볼 기회가 되어 좋았다.
나는 요즈음 인류학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에 국화와 칼은 나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다. 국화와 칼은 루스베네딕트라는 인류학자가 썼다. 일본의 문화와 일본인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루스베네딕트는 일본을 방문한 적도 없는 사람이다. 책의 처음에서 이 책이 대상을 직접 목격하지 않는 쪽이 엄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되어있다.
1. 책의 개요
"국화와 칼"은 루스 베네딕트가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정부의 의뢰를 받아 일본 문화를 심층 분석한 문화인류학적 연구서입니다. 1946년에 출간된 이 책은 일본인의 행동 양식과 가치관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베네딕트는 일본 문화의 복잡성과 이중성을 설명하기 위해 '국화'와 '칼'이라는 상징을 사용했습니다. '국화'는 일본 문화의 미적이고 평화로운 측면을, '칼'은 무사도와 전통적인 전투 정신을 상징합니다. 이 책은 일본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를 제공합니다.
베네딕트는 일본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일본의 전통, 사회 구조, 가치 체계를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그녀는 일본의 전통적인 무사도 정신과 현대 일본인의 삶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그 영향을 조명합니다. 일본의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변화, 그리고 이들이 현대 일본인의 가치관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탐구합니다. 베네딕트의 연구는 당시 일본을 이해하고자 하는 미국인들에게 큰 통찰을 제공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참고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자가 보는 일본인의 수치심 관련 문화, 그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그 수치심이라고 하는 게 자기가 쪽팔린다, 잘못되었다, 그런 기준이 아니라 오로지 타인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 매우 웃기다. 이건 어떻게 보면 한국과 반대 기질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일본 사람은 계속 남의 눈치를 많이 봐 왔다.
저자는 연구를 하면서 일본이 계급이 일사불란하게 정리된 점을 언급했다. 원래 천황은 신격화된 존재로서 일본 사회에 있었다. 하지만 막부 시대에는 쇼군이라는 직책이 권력 실세였고 천황은 그냥 무늬만 있는 그런 존재였다고 한다. 그런데 메이지 유신이라는 대변혁을 맞으면서 천황을 중심으로 신분이 싹 정리가 된다.
사무라이들, 관료들, 전부 천황을 중심으로 즉 나라를 위해 모인다. 이런 구심점 역할이 가능했던 것은 천황제가 존립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중 략>
이런 일본학 도서는 처음 봤는데 전쟁 종전 후에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 봐도 우리가 알고 있는 각인된 일본인들의 이미지를 매우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일본인이 이렇다 말하고 덮는 내용이 아니라 왜 그런지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굉장히 깊게 파고 든 도서이다.
일본은 반란도 잘 일어나지 않은 사회처럼 묘사한 것은 조금 지나친 해석 같기도 하다. 물론 일본은 신분 질서를 잘 유지하고 백성들도 그것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일본인들은 자기 계급에 맞게 행동하고 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살기 시작했다.
일본인의 전체적인 죄의식, 이건 굉장히 잘 설명한 거 같다. 일본 사람들은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다. 차라리 목을 베이면 베이지 자존심이 무척 센 민족이라는 말과도 같다. 그래서 일본군 종군 위안부 같은 나쁜 짓을 하고도 피해자들에게 사과 하는 법이 절대 없다. 정말 민족성이 이상한 거 같다.
일본의 문화, 일본 사람이 갖고 있는 특성, 그것에 대해 탐구한 굉장히 오래된 도서이다. 저자는 일본 사회의 특징 중 하나로 철저하게 분리된, 계급 사회를 이야기했다. 계급은 근대 국가까지 여러 국가에 있었으나 일본은 에도 막부 들어서 오랫동안 계급이 고착화된 케이스라고 한다.
조선 시대 계급이 대대로 이어진 것처럼 일본도 그랬고 오늘날까지 그런 모습이 있다고 한다. 어찌보면 장인정신과 연결된 것 같기도 하다. 일본은 계급이 잘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각자 계급에 맞게 사는 것, 그것을 가장 좋게 여겼다고 한다. 이런 일본이 침략을 일으켰다는 건 이질적이긴 하다.
예전에 교양 시간에 책을 샀는데 내용을 다시 복기하고 싶어 꺼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시작부터가 재미가 있는데 저자는 미국인 주제는 일본인이고 마침 일본 2차 대전 패망 이후 조사를 위해 집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이 객관적이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일본 문화에 관해 도서나 간행물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집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일본이 어떻게 그토록 빠르게 변화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쓰여졌다. 저자는 일본의 문화, 특히 그들의 사회적, 정치적 행동 양식을 서구 문화와 대비시키며 분석한다. 이 책을 통해 일본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어떻게 그들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사회적 구조에 의해 형성되었는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독서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우선, 일본 문화에 대한 나의 호기심이 컸다. 일본은 가깝지만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로 여겨지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미스터리를 풀어주는 열쇠가 될 것 같았다. 또한, 이 책이 일본 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학술적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사회학적 관점에서도 흥미로웠다. '국화와 칼'을 읽음으로써 일본의 전통과 현대 사회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저자가 일본인의 내면적 갈등과 그들의 사회적 행동 양식을 어떻게 연결시키는지이다. 베네딕트는 일본 문화가 개인의 내면적 갈등을 사회적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위한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분석은 일본 사회가 외부의 충격, 예를 들어 전쟁이나 경제 위기와 같은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책을 읽고 난 후, 일본 문화에 대한 나의 이해는 더 깊어졌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단순히 기술 발전이나 경제 성장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일본을 이해하려는 모든 이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며, 특히 문화적 차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국화와 칼'은 전통적인 줄거리를 따르는 소설이나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 문화와 사회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분석을 담고 있는 학술 서적이다.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저)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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