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과 만남!12가지 융합 토크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 이 책은 융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언뜻 상반되어 보이는 역할과 경험들을 토대로 다양한 주제를 융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와인, 축구, 도서관, SF 영화, 미술, 음악, 전통문화재, 도시...
1. 축어적 읽기: 서술자의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찾기
- 핵심어: 도서관의 역할변화와 융합
서술자의 주장과 근거: IT 시대가 도래하면서 도서관의 역할은 단순히 정보에 접근하는 정적인 장소에서 벗어나 생동적인 장소로 변모하였다. 이전까지 도서관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상당히 개인적이고 시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는 장소였다. 그러나 정보화시대로 인해 정보 검색의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에는 과거와는 달리 여러 학문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이다. 현실을 살다가 당면할 문제들을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어 살펴보고 대안을 찾는 삶의 훈련 과정은 삶에서 꼭 필요하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분석, 비판, 통합력을 길러 자신과 타자와의 관계, 사회 시스템 안에서의 다각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 심리학을 비롯한 사회학, 과학을 비롯한 자연과학, 멀티미디어와 역학을 비롯한 공학 및 예술학을 바탕으로 통합적으로 작용하여 해결 가능한 문제를 개발하고 이의 해결을 통해 사고력을 증진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서 복합적인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에 적합한 12가지 융합 토크를 주제로 하는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이라는 서적에 대해 서평을 해 보려 한다.
*축구 속에 살아있는 과학_과학과 스포츠
난류를 더 많이 생산하여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골프공의 표면에는 수많은 딤플이 있고, 공기의 흐름을 부분적으로 불규칙하게 만들어 속도 감속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구공의 표면에는 실밥들이 있다. 축구공 역시 모양과 재질에 따라 공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 월드컵마다 과학적으로 조금 더 나은 축구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에서는 축구공과 축구화에 담긴 과학적 원리뿐만 아니라 축구선수가 슛을 할 때 일어나는 과학적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축구 속에 숨은 과학적 원리에 대한 설명 중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축구화에 관한 부분이다. 선수가 맡은 포지션에 따라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축구화도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축구화는 축구를 잘할 수 있게 하며 선수들이 편하게 느끼고 축구 도중에 생길 수 있는 부상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해주는 것을 공통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