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교에는 모두가 함께하는 시작이 있다! 학교의 본래적 의미에 관한 변론 보고서 『학교를 변론하다』. 저자들에게 학교의 발명과 확대는 ‘자유시간의 민주화’이며 평등화다. 학교의 자유시간 안에서 아 동과 청소년은 온전한 개인이자 시민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성장하며, 교사는 학교라는 자유시간 안 에서 교육이라는 소명에 따라 사랑으로 창조하는 장인(schoolmaster)이 된다. 이러한 유예를 통한 성장의 과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려 있으며 그 목적은 공공적인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리 다가온’ 미래가 체감되고 학교의 기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지 금, 이 책은 학교교육의 본질에 대한 ‘직답’을 제시하고 있어 우리의 시선을 끈다. 한국 독자에게 보 내는 서문을 통해 저자들은 이 시점에서 왜 학교가 옹호 혹은 변론되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강조하 고 있다. 저자들과 고민의 공유 지점을 확인하는 가운데, 학교에 대한 우리의 담론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기대한다(이윤미,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