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추천★★★
디지털 전환 교육이 준비해야 할 것은 태블릿PC가 아니라 읽기 전략이다!
종이책 대 전자책, 어휘력과 문해력 논란을 넘어설
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매체별 읽기 방법
*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수행된 읽기 연구를 총망라한 역작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문해력 위기의 시대,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매체별 읽기 전략. 읽기 연구의 탁월한 전문가이자 언어학자인 나오미 배런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실시한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오늘날 학부모, 교육자, 정책 입안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한다.
종이와 스크린, 어떤 매체가 학습에 더 좋은가? 오디오와 동영상 매체는 학습에 효과적인가? 디지털 문화 속에서 학생들은 깊이 있게, 지혜롭게 잘 읽는 법을 배울까? 교육의 가장 중대한 목표인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 디지털 매체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전통적인 종이책을 넘어 전자책, 구독 서비스, 동영상 강의와 오디오북까지, 독자 연령과 읽기의 목적에 따른 매체 활용법과 함께, 읽기를 통해 얻으려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되묻는다. 한 가지 방법이 더 이상 읽기의 표준이 될 수 없는 다매체 시대의 모든 ‘읽는 인간’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책이다.
450페이지 이상이 되는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지만 독자들을 많이 고려한 친절한 책이다. 각 시작하는 장마다 핵심키워드를 제시하고 있고 장을 끝맽을 때는 다시 요약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더 정리가 잘되고 이해가 쉬웠던 책이었던 것 같다. 종이, 전자책, 오디오북과 관련되어 각 장단점과 아이들에겐 어떻게 사용해야하며 어떤 경향이 있고 추세가 있는 지 다양한 연구결과와 함께 제시하고 있어 굉장히 신뢰도도 높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 종이책이 좋냐 전자책이 좋냐는 아직도 분쟁의 소지가 많은 주제아닌가? 그런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해답을 주고 있는 책이여서 별점 4.5점을 주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이책의 장점이 전자책과 오디오북에 비해서 장점이 굉장히 많다는 것. 디지털화면에서 읽거나 오디오로 듣는 것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실은 오락성과 쉬운 접근성 정도라고 느껴졌다.
지금 디지털 세상이다. 종이 책을 읽을 때 휴대전화의 벨 소리나 진동음을 듣게 된다. 주의가 분산되고 그래서 책 읽을 때 주의 기울이는 시간이 짧아졌다. 게다가 책 읽다 보면 스마트폰이 울리는 것처럼 환청 신호음도 듣게 된다. 이처럼 휴대전화는 책 읽을 때 –태도와 접근-을 헷갈리게 한다. 그리고 디지털로 바뀐 세상은 음악, 이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왓츠앱, 이메일 파일, 클라우드 저장소, 비트코인, 온라인 뱅킹, 팝 케스트, 웹 케스트, TED 토크, 유튜브 동영상, 넷플릭스, 오디오 북, 전자책 등으로 둘러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일시적인 것을 선택하면서 객관적으로 가치에 대해서 낮게 평가한다. 소비하는데도 이동성 때문에 물리적 소유를 줄인다. 이게 –유동성 소비-인데 사람들이 물건을 가지고 다니고 싶을 때 점점 –디지털화- 된다. 사람은 전자책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사용한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대여해 쓰고 있는 것이다.
오디오가 장차 교육 매체로서 글로 된 텍스트를 보완하고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이 의사소통하고 문화와 학습을 전달하는 데 오디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디오북과 동영상이 교과서를 대신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구어와 문어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도 알아본다. 그런 다음 오디오북과 팟케스트에 이르기까지 텍스트를 음성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검토해봐야 한다. 기원전 5세기에는 글 읽을 줄 아는 사람보다 글로 된 문화가 없었다. 14세기에는 논쟁으로 시험을 봤는데 구술식이다. 질문을 듣고 반박하거나 자기 의견을 개진해야 했다. 17세기에도 구술문화가 있었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귀족들 앞에서 소리 내서 읽어준 <캔터베리 이야기>의 초서가 있다. 뉴스도 소문과 함께 대개 포고를 알리는 마을 관원이 있었다. 구술에서 문자로 문화가 바뀌게 된 것은 문자로 인쇄된 텍스트의 가격이 낮아져서이고 문해력이 필요해서 교육하는 것이다.
취학 전 아이들에게 디지털 책을 줘도 되는지 우려하는 부모들이 많다. 종이책을 주고 싶은데 디지털 책을 권해야 하는 현실에서 종이책만 권하면 디지털에서 뒤떨어질까 걱정하는 것이다. 영아는 대략 두 살 때부터 책 읽기가 시작된다. 종이책이 옳지만, 터치스크린을 어느 정도 접속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터치하면 언어 발달을 촉진하고 운동 제어와 손, 눈의 조정을 돕고 화상 통화, 디지털 방식의 소통이 가능하다. 그런데 엄마들이 종이책을 권하는 것은 사회적, 언어적, 인지적, 참여적 측면을 바라고 관리하려는 것인데 실행은 어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