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건축물은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물질이 만나 만들어진 결정체로, 많은 자본이 드는 만큼 여러 사람의 의견이 일치할 때만 완성되는 그 사회의 반영이자 단면이다. 그렇기에 건축물을 보면 당대 사람들이 세상을 읽는 관점, 물질을 다루는 기술 수준, 사회 경제 시스템, 인간에 대한 이해, 꿈꾸는 이상향,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이 보인다.
이 책은 건축가 유현준이 감명받거나 영감을 얻은 30개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을 설계한 건축가들은 수백 년 된 전통을 뒤집거나 비트는 혁명적인 생각으로 건축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저자는 이 건축물들을 통해 건축 디자인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 건축물들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건축물들을 소개한다.
사진을 보는 맛이 있는 책이었다. 자세한 설명보다도 사진이 더 매력적이었다. 라투레트 수도원 사진은 내부가 정말 멋졌다. 벽돌식인데 예전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 철근콘크리트가 세기의 발명이라고 하는 건 예전에 많이 들어봤는데 서양의 건축 흐름을 단번에 바꿨다고 한다.
공간이 주는 위대함에 대해 생각해보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깊은 느낌을 더욱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편안함은 일상을 좌우하는 요소로서 우리 삶에 깊숙히 파고들어 있다. 또한, 우연히 만난 낯선 공간이 내 기분을 순식간에 바꾸고, 여행 중 만난 공간이 여행의 여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공간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유현준 작가의 인문 건축 기행 책을 읽으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의 공간들이 마치 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건축가들이 그려낸 독특하고 숨쉬는 공간들을 통해 나는 우리나라 공간의 획일화된 모습과 비교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살기 시작하면 이들을 위한 여러 건축물들이 세워지고 자연스럽게 도시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수많은 건축물들 중에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관심을 받고 회자되는 공간이 있다. 그 건축물이 만들어졌던 시대의 여러 분위기와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여러 방송과 강연 그리고 저술 활동을 통해 일반인들도 건축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 유현준 건축가가 펴낸 이 책에 담긴 30개의 건축물이 바로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저자와 같은 전문가의 안내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가 검증한 30개의 건축물에 담겨진 시대적 가치와 의미를 알게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이전보다 훨씬 더 넓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30개의 건축물을 직접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게 될 것 같다.
저자는 건축물이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물질이 만나 결합된 결과물로, 그리고 많은 자본과 여러 사람의 의견이 상호작용하면서 완성되는 사회의 반영체이자 단면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건축물을 살펴보면 당대 사회의 의식, 기술 수준, 경제 시스템, 인간에 대한 이해, 이상향에 대한 꿈,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말한다.
1. 들어가며
이 책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은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건축가 유현준이 감명받거나 영감을 얻은 30개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저자는 단순히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이 지어질 수 있는 배경과 그 건축가에 대한 스토리, 적용된 건축 공법 등에 대하여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 등장한 30개의 작품들을 설계한 건축가들은 수백 년 된 전통이나 관례를 뒤집거나 비트는 혁명적인 생각으로 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저자는 이 건축물들을 통해 건축 디자인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이 건축물들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한다. 기존의 유현준 책들이 인간의 삶과 도시 공간을 연결하는데 촛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오롯이 건물 자체에 집중해 건축가들의 독창적 사고와 아이디어를 소개하면서 건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게다가 전문용어가 아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풀어가고 있어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건축물에 대한 관점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유럽과 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20여명의 거장들이 지은 30개의 건축물에는 저마다의 개성과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건축물은 많은 돈이 드는 만큼 여러 사람의 의견이 일치할 때만 완성된다고 한다. 따라서 거기에는 당대 사람들이 세상을 읽는 관점과 자재를 다루는 기술 수준, 사회 경제 시스템, 인간에 대한 이해, 꿈꾸는 이상향,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건축물이란 공간을 점유하는 대상이며, 따라서 어떤 장소나 건물 혹은 도시에는 그곳만의 고유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즉,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문화권이 형성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서울이라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말한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역사적 배경과 함께 소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은 유현준 작가의 저술로, 건축의 인문학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영향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건축물이 우리의 삶과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건축의 역사와 철학적인 면모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유현준 작가는 독자들을 동반하여 세계 각지의 다양한 건축물을 탐방하며,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건축물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사회의 변화와 문제점들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건축의 역사, 문화, 사회적인 측면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건축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인문학적인 사고를 제공합니다.
독후감을 통해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건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게 되며, 건축과 사회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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