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세계 1%의 철학수업』은 《하버드의 생각수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으로 공부하는가》의 저자 후쿠하라 마사히로의 ‘생각법’ 3부작의 완결편이다. 평범한 월급쟁이 은행원으로 살아가던 저자가 일류 엘리트 코스를 거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최연소...
저자는 여러 철학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철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아주 진부한 설명이 나오기도 했다. 저자는 철학을 할 때 크리티컬 씽킹, 비판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한다. 먼저 핵심 전제를 의심하며 내 스스로 해석하고 내 주장을 펴야 한다고 했다. 내게 어딨나 싶기도 하다.
아무튼 저자는 의심, 질문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역설을 한다. 철학이 종교랑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게 있어서 몰랐는데 의심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냥 믿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저자는 철학은 세상 대부분의 문제가 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저자는 철학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남들이 하는 얘기를 그저 맞장구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저자는 글로벌무대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1996년 저자는 프랑스로 건너가 유학을 했다고 한다.
이 때 언어의 장벽을 느껴서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저자는 프랑스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말끝마다 ‘아니야’라고 해서 자신한테 불만을 느끼는 줄 알았다고 한다. 저자는 친구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친구의 대답이 놀라웠다.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계속 저자의 발언을 부정했다는 것이었다. 프랑스인들은 전통적으로 토론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저자는 프랑스 친구의 대답을 듣고 타인의 말을 듣고 일부러 부정해서 깊은 대화를 이어가곤 했다고 한다.
병설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현재 대학교까지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한 번도 진지하게 의문을 가져보지도 못한 채로 학교에서 24년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이러한 글을 쓰는 현재도 공부의 필요성만을 잘 알게 된 것 뿐이지, 학문에 대한 진정한 배움의 자세는 전혀 발전된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아프리카의 산양 스프링 벅처럼 목적 없이 달려왔다. 남들이 다 달리기 시작하니까 나도 덩달아 달려왔고 눈앞에 보이는 목표만을 위해 급급하게 달려가다 보니 지금의 내가 되었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사력을 다해 달려왔지만 나는 아직도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고 있다. 내가 달리고 있는 방향이 새로운 풀과 잎사귀가 돋아 나있는 낙원인지, 아니면 낭떠러지가 있는 절벽인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달려왔다. 이것은 결국 나의 잃어버린 20년의 밑바탕이 되었다.
우선 철학수업이라는 제목 때문에, 책의 내용에 철학이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는다면 실망할 수 있다. 책 내용과 철학과는 거의 상관없다. 흔히 철학에서 다루고 있는 존재론이나 인식론 혹은 언어철학 등의 내용은 없다. 만약 이런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따로 기본서를 구입해 공부해야 한다. 물론 이는 저자가 독자에게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같은 유교권 문화인 일본 또한 주입식 교육이 중심이다. 그래서 자기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는 이미 알려진 정답을 그냥 암기하는 방식의 교육을 선호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을 갈수록 복잡해지고 생존경쟁은 치열해지면서, 정답이 하나인 문제에 답할 수 있는 능력 뿐 아니라, 정답이 많거나 없는 문제에 대해서도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하는 힘을 익힐 것을 요구받고 있다. 저자는 남이 아닌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바로 철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서 지성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교에서도 취업에 직결되지 않는 학과들이 통폐합되거나 인원이 축소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는 뉴스를 최근 들어서 자주 접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인문학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철학이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더 안타까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철학이라는 학문이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러한 대학교들의 결정에 수긍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 『세계 1%의 철학수업』은 오늘날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사회 분위기와 정반대의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서 은행에서 전형적인 샐러리맨으로 살고 있었던 저자가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원으로 유학을 한 경험을 통해서 세계 인재들이 철학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가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있었던 철학의 위대함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1. 들어가며
베스트셀러 <하버드의 생각수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의 저자 후쿠하라 마사히로가 ‘생각법’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을 내놨다고 해서 읽어 보았다. 책을 읽어 보니 논조도 전작보다 훨씬 단순하고 강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저자의 경험에서 배우게 되는 깨달음과 철학적인 사고법들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인지 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술술 넘겼으며 비록 두께감은 있지만 짧은 시간 읽어간 책이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 집중했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덮지 못했다.
일본인이 쓴 책이지만 일본과 한국이 환경적으로 비슷한 요소가 매우 많아서 그런지 저자가 느낀 바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니까 이 책의 저자도 한국과 비슷한 문화권 태생인 일본인이기에 그도 역시 한국 사람처럼 정답을 찾는 시험, 특히 객관식에 매우 익숙하다. 저자는 일본에서 교육받고 일본 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하다가 사내 유학시스템을 통해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금융관련 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사람이 유럽 중에서도 가장 자유롭고 수준 높은 프랑스의 교육을 받은 것이다. 소위 주입식교육의 완성체가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과정을 소화해야 하는 고등교육기관에 들어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쉽게 짐작이 된다.
그리고 일본 사회도 얼마나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넣는지에 따라 사회생활의 출발선이 달라지기도 한단다. 하지만 제 아무리 타고난 천재라고 하더라도, 최근 알파고가 엄청난 연산능력으로 이세돌 9단을 꺾은 것처럼 컴퓨터보다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는 힘들다. 심지어 예전에 외웠던 것조차 혼동되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다시 확인해야 할 때가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 그런데 이렇게 불완전한 기억력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철학적 사고’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세계 1퍼센트의 철학수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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