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b대한민국 남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통쾌한 공감 프로젝트!
존재확인의 문화심리학, 『남자의 물건』/b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현대인들의 여가와 재미의 필요성을 인문·심리학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바 있는 김정운 교수.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다. 불안하고 갑갑한 대한민국 남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한다.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며 유쾌해 진다면 그 대상은 참 행복하겠죠?
나를 즐겁게 해주는 작가 중의 한분 그의 글이 요즘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그 이름 김정운!
그런 나이일까요?
멋지게 생기고 신사다운 느낌의 드라마 주인공 같은 남자보단
이젠 유쾌, 명쾌, 통쾌한 사람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읽는 내내 참 즐거웠다.
1년 전쯤 읽었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에 이어......
스토리 전개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대표가 될 수 있는 각 분야의 사람을 선택해 그에 관련된 물건을 이야기 하는 전개가 재미있다.
지식에의 욕망과 근원적 외로움을 확인하는 이어령의 책상
먹을 갈 듯 인생을 사는 신영복의 벼루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는 차범근의 계란 받침대
꼼수보다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문재인의 바둑판
더없이 교만한 자화상을 담은 겸손한 안성기의 스케치북
영원한 경계인이자, 비현실적 낙관주의자의 표상 조영남의 안경
당당함과 꼬장꼬장함을 그대로 기록한 김문수의 수첩
저자는 여러 가지 문제 연구소를 운영하며 인문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언론매체에서
사회문화 현상에 대하여 설명하고 각종 신문과 잡지 등에 인기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말 그대로 남자의 물건이라는 책 제목부터 야릇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렇다.
그냥 그대로 유명 인사 몇 명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이 실지로 본업 외에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이다. 즉 어떠한 물건에 대하여 애착을 갖고 있는지 하는 것이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만년필에 대하여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수집을 하고 있으며 각자 나름대로의 멋을 자랑하고 있다. 유명 인사들도 제각각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라고나 할까 애착을 갖고 있는것이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 사람의 취미 생활이라고 하는 게 더 낫겠다. 습관상 가지고 있는 물건 등이다.
그렇다고 치면 나는 아마 뭐 뾰족한 게 없는 듯하다.
여기에 소개에 의하면 제1부에서는 남자에게 부탁하는 것 또는 남자라면 지켜야 하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존재를 부각 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하나씩 가져야 하는 것처럼 말한다.
‘남자의 물건’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은밀한 상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본능적인 호기심이 발동하게 된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을 보았거나 SERI CEO에서 김정운 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정말 그 사람다운 책 제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유쾌함 속에 진지함이 있다. 항상 자극적인 멘트로 서두를 시작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하고 많은 공감이 되는 예시와 증거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궁극에 가서는 스스로 자기 치유의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와 스스로 망가지는 것도 꺼려하지 않는다.
<중 략>
그래서 저자는 자신만의 감춰둔 물건을 찾아보거나 아니면 이제라도 자신만의 물건을 만들어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물건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 스스로의 치유의 길을 걸으면서 경직된 마음을 이완시켜 유머러스한 인생을 살아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돌아가 이 사회가 치유가 된다면 우리가 그토록 부족하다고 안절부절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그것은 결국 또 다른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류가 살아가면서 경쟁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남자의 물건’의 프롤로그에도 쓰여 있는 내용이지만 이 책의 제목을 처음본 독자들 대부분은 성적으로 ‘그것’을 생각했을 것이다. 여자의 물건이라 함은 반지, 목거리, 백 등등을 떠올리지만 남자의 물건이라 함은 딱히 떠오르는 것이 그것뿐이라 조금은 씁쓸하다. 이 책의 구성은 1부 남자에게와 2부 남자의 물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자들에게 작가가 당부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다. 내가 벌써 이십대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라 그런지 확 와 닿는 주옥같은 멘트들이 인상 깊었다. 그러한 멘트를 생각해내고 유머러스하게 풀어가는 작가 또한 대단한 분 인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2부에서는 작가가 유명인들과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독자들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분들을 인터뷰하여 묶어놓았다.
저자 김정운은 1962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심리학과에서 문화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여가문화연구센터 소장 및 휴먼 경영연구원 원장, 각종 기고 및 강연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책은 언뜻 보면 제목만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고민 해결과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써 1부에서는 한국 남자들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외로움, 사회문제들을 바라보는 심리, 스트레스, 자녀문제, 직장생활, 성공에 관한 이야기 등이 담겨 있으며, 2부에서는 김갑수의 커피 그라인더, 윤광준의 모자, 김정운의 만년필, 이어령의 책상, 신영복의 벼루, 차범근의 계란 받침대, 문재인의 바둑판, 안성기의 스케치북, 조영남의 안경, 김문수의 수첩,ㅡ 유영구의 지도, 이왈종의 면도기, 박범신의 목각 수납통 등 유명 인사들의 그들만의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통하여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고,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남자의 물건 김정운이 제안하는 존재확인의 문화심리학을 읽고
심리학자들의 사람에 대한 기본적 시각은 ‘불안’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남자든 여자든 불안이라는 속성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 김정운의『남자의 물건』은 대한민국의 절반인 ‘남자의 불안’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문제를 불안한 한국 남자들의 문제로 규정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한국 사회의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 뭉뚱그려 이를 한국 남자들의 문제로 규정함에 모호한 느낌이 들지만, 그만큼 한국 남자들의 불안이 심각하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저자는 한국 남자의 불안의 원인을 존재 확인이 안 되기 때문으로 본다. 쉽게 풀어쓴다면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일탈을 꿈꾸는 중년의 심리도 이런 상황에서 나오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런 불안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적을 분명히 함으로써 불확실한 존재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는 적에 대한 적개심, 분노를 통해 내 존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단적인 측면에서 볼 때, 불안한 정치세력은 적을 분명히 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자꾸 적을 만들어내야 내 불안함이 사라진다. 전통적인 방식은 지극히 남성적인 방식으로 이해된다.
남자의 물건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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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평/독후감] ‘남자의 물건’을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2/02/13/data11426201-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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