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만년에 완성한 역작으로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리나>와 더불어 톨스토이 3대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 귀족과 창녀가 정신적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통해, 당대 러시아의 불합리한 사회 구조에 비판을 가하면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톨스토이의 사상을 담고 있다. 청년 네플류도프에게 농락을 당하고 임신을 하게 된 카츄사. 그녀는 임신 때문에 집에서 내쫓기고 청년에게도 버림받은 채 매춘부가 되고 만다. 밑바닥 인생을 살던 그녀는 죄를 지어 법정에 서게 되고 법정에서 배심원으로 참석한 네플류도프를 만나게 된다. 상인을 독살한 혐의로 카튜샤는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나게 되는데…….
삶에 대한 정의만을 추구하려고 행복에 대한 갈망을 느끼며 스스로가 이를 위해 고통이라는 불청객을 부른다. 현대 상류 사회는 소수의 인간의 안전과 편의의 만족을 위해 수백 만의 사람들의 희생 위에 성립되어 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으로 세계적 대작가의 면모를 갖춤과 함께 사상적 종교적으로 정신계의 세계적 왕좌를 점유한 러시아의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부활>을 펼치면 믿음과 사회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다진다.
도회라는 이름의 좁은 곳에 찾아온 봄은 지방 형무소의 죄수들에게도 찾아온다. 매춘부 카츄사의 재판이 감행된다. 배심원 중의 한 인물인 네프르도퓨는 지난 날 카츄사를 농락한 사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고대의 로마 시대극에 도전하는 장르입니다. 실로 스토리를 단순화 시킨다면 검투사가 되어 돌아온 영웅의 드라마틱한 복수담에 실리는 고전주의와 SFX의 새로운 화학작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상영되기 전부터 촬영장면이나 스케일에 대해서 여러 영상매체와 언론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는데 저 역시 그런 것들을 통해 영화를 보고싶다는 욕구가 무럭무럭 생겨나 버렸습니다.
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고대 활극입니다. 장군에서 검투사까지 무척이나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는 막시무스 역할은 러셀 크로우가 맡았습니다. <LA 컨피덴셜>에서는 약간은 무식해 보이는 형사를, <인사이더>에선 진실을 폭로하는 지식인 역할을 잘 소화해 낸 러셀 크로우는 이번 영화에선 심신으로 강인해 보이는 막시무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몸 만들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의 상대역인 코모두스 황제는 리버 피닉스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이제 완전히 벗어버린 조와킨 피닉스입니다. 나약해 보이면서도 비열해 보이는 눈매를 가진 그에게 정말 딱 들어 맞는 캐스팅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들 두 남자 사이에 끼여든 루실라 역은 코니 닐슨이라는 덴마크 여배우가 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한국에서도 개봉한 <미션 투 마스>와 커트 러셀의 <솔져>등에 출연했습니다. 유럽 북구의 여자답게 무척 하얀 얼굴과 파란 눈동자가 인상적이더군요. 그 밖에는 <삼총사>의 아토스로 영원히 기억될 올리버 리드가 프록시모 역으로, <아미스타드>의 자이몬 혼수가 막시무스의 동료 검투사로 출연합니다.
<줄거리>
네흘류도프 공작은 젊은 공작의 딸과 약혼한 상황에서, 한편으로는 어느 유부녀와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하고 달콤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4월말의 어느 날, 그는 지방 법원의 배심원으로서 법정에 나갔다. 그날의 재판은 살인 절도 사건이었다. 어는 매춘부가 손님에게 독약을 먹여서 죽이고 돈과 반지를 훔쳤다는 것이다. 피고석에는 그 매춘부와 호텔의 고용원, 하녀 세 사람이 있었다. 그때까지 별로 관심이 없었던 네흘류도프는 피고 매춘부의 얼굴을 보고 그 이름을 듣는 순간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이미 잊혀져 버린 과거의 일이 문득 떠올랐다. 오래 전 여지주인 고모의 집에 머물던 무렵, 그는 싱싱하고 예쁜 18세의 처녀를 유혹하고는, 다음날 그녀에게 돈을 주고 떠나 버렸었다. 그 처녀는 어릴 때 고모네 집에 들어와서 딸처럼 귀염을 받아 온 하녀로, 카투샤 마슬로바였던 것이다.
세상의 한곁에는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처음부터 짊어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인류는 정말 양심을 갖고 있는 것일까. 카넵스키의 질문은 더없이 우리를 아프게 만든다.
동토의 탄광지대를 배경으로 무채색의 화폭에 그려진 비극으로 가득찬 어두운 세계의 초상이며, 혼란된 세상을 살아감의 어려움과 희망에 대한 서정시, 카네프스키 감독은 체제의 허구가 벗겨지는 당대의 소련을 유년기의 기억속의 인물과 사건들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그러나 생생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하였다. 아지 우리나라 안에서 보여질 기회가 없었음에도-나라 밖에서도 비디오나 레이저디스크가 나오지 않았으니까-'감히' 이 영화를 추천함은 90년대 세계영화의 역사가 이 작품으로부터 쓰여지리라는 예감에서이다.
「부활」은 똘스토이( )의 만년의 대작으로서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니나」와 더불어 그의 3대 걸작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1889년 12월부터 1898년 말까지 10년에 걸쳐 완성된 것이다. 특히「부활」은 톨스토이의 나이 70고개를 넘어 쓴 작품이기 때문에 그의 사상과 예술, 그리고 종교의 모든 것이 결합되어 녹아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부활」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른바 '톨스토이즘'이란 현대의 믿음을 낳은 위대한 문호이자 사상가의 모든 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기에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다른 어떤 작품보다 이 작품에 마음이 기울었던 것이다.
사실 한 학기가 시작되었던 초기에 우연히 헌책방에 들르게 되었다. 명색이 노문과인데 러시아 문호의 글들을 읽어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굳은 의지로 딱히 정해놓은 작품이나 사람은 없었지만 들어가 먼지가 수북히 쌓인 책들을 헤집고 다녔다. 그러다 똘스또이란 커다란 글자를 보고 손이 갔는데 제목이「부활」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쁜(?)생활에 쫓겨 나의 손에 선택된 그 책은 책장 한 공간만 차지하고 있었다.
책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 도서관에 없어서 사서 읽어야 했는데 소장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중간고사가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책을 집중해서 읽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 늘 어느 소설을 대하게 되던 간에 느끼는 거지만 어렵다란 느낌을 먼저 받게 되는 것 같다. 부활이란 책의 분량을 보고, 또 러시아 소설이라 흔히 듣는 주인공의 이름조차 너무 길다는 구차한 핑계까지도......어쨌든 어렵게 읽은 소설인 만큼 후에도 많은 생각들이 남아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소설을 읽으면서 당시 러시아의 상황에 대해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소설은 허구적이면서도 현실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양심이 마비된 재판관, 부패한 관리, 사치스럽고 호화찬란하지만 빈 껍데기에 불과한 상류 사회의 귀족들의 모습에서 당시의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럽고 부패했는가를,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회를 구원할 혁명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주인공인 네흘류도프는 과거에 자신이 한번의 정욕을 이기지 못해 관계를 가졌던 카츄사에대한 죄책감과 반성을 하고 나중엔 결혼까지 결심한다. 요즘 사회에서는 혼전 동거까지도 가볍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랑으로 만들어진 아이를 책임지지 않고 없애라고 하거나 여자를 버리거나 하는데 그러한 이기적인 면들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문학 작품의 소재는 실재의 사건에서 얻어진다. 괴테가 실연한 한 젊은이의 권총 자살 사건을 소재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썼고, 도스토예프스키가 대학생 살인 사건에서 힌트를 얻어 ((죄와 벌))을 썼고, 톨스토이도 코니라는 법률가에게 들은 한 배심원과 매춘부의 이야기를 소재로 소설을 썼다. 절도 혐의로 기소된 그 여자는 젊은 배심원과의 사랑으로 아이까지 낳았으나 버림을 받자 정신과 육체가 심하게 타락하여 매춘부가 되고 말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젊은 배심원은 참회하고 그 여자를 구하여 결혼하기 위해 애를 썼으나 결국 그 여자는 감옥에서 병으로 죽고 말았다.
![[독서감상문] 톨스토이의 부활](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03/11/28/data2654565-0001.jpg)
[독서감상문] 톨스토이의 부활![[독후감] 리들리 스코트 감독_로마 고대 활극의 부활을 꿈꾸는 [글래디에이터]를 보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03/05/16/data1219682-0001.jpg)
![[감상문]비탈리 카넵스키의 `얼지마,죽지마,부활할거야`](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02/12/19/data1176488-0001.jpg)
![[감상문] 톨스토이의 '부활'](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02/12/08/data1169047-0001.jpg)
![[문학]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02/10/27/data1139240-0001.jpg)
![[인문학] 톨스토이의『부활』을 읽고 나서](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02/06/07/data1106229-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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