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말이 무겁게 들리고,
타인의 감정이 부정적으로 느껴진다면,
당신은 지금 그 사람과 관련된 일상을 매우 무겁게 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걸 가볍게만 생각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저, 인생이 너무 무거워서 그 무게에 자주 짓눌리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조금이라도 가벼워지자는 말이다.
회사원이자 작가의 삶을 사는 저자는 ‘여러가지의 나로 가볍게 사는 것’이 삶의 중요한 치트키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삶을 조금 더 가볍게 대할 수 있게 해줄 당신만의 치트키 또한 발견하길 바란다. 가볍게 즐겨도, 삶을 무겁게 대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더 나아지고, 즐거워질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항상 힘을 주고 사는 나 자신에게 보내는 가볍고 뜨끈한 위로가 될 것이다.
강연회에 참석한 중국 출판사측 제의로 마음의 세계에 관한 중국어판 원고를 집필하던 중, 이 책을 우리 젊은 대학생들에게 먼저 읽히고 싶은 마음에 저자의 마인드 자기계발서 [나를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가 2011년 국내에 먼저 출간되었고, 이번에 2013년 개정판을 냈다. 이 책은 한국어판을 시발점으로...
양성 평등 세상이 실현될 수 있을까?
수천 년 동안 공고히 다져진 ‘남성성’의 실체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남자다운 남자’, ‘진정한 남성’의 프레임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그 성격과 형태가 변화했다. 전쟁이 빈번하던 고대 그리스·로마에서는 두려움 없이 전장을 누비는 용감한 영웅을 찬양했다. 그리스도교의 영향력이 널리 확산된 중세에는 욕망을 억제하고 정결을 지키는 성직자야말로 일반적인 남성을 초월한 ‘진정한 남성’이라는 이론이 확립되었다. 이후 박학다식한 르네상스 시대의 ‘팔방미인’, 정치·사상·학문 지식에 더해 공손한 ‘예의’를 갖춘 계몽주의 시대의 ‘젠틀맨(신사)’, 강인한 근육질 몸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자’, 포화가 쏟아지는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는 세계대전 참전 ‘병사’ 등 각 시대는 ‘이상적인 남성성’을 설정해놓고 그것을 남성에게 주입해왔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하는 서구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시대와 사회가 어떻게 ‘이상적인 남성성’의 프레임 안에서 남성을 규격화했는지 펼쳐 보인다. ‘이상적인 남성성’은 결국 ‘위험한 남성성’, ‘해로운 남성성’이라는 이면의 모습으로 분출되었다. ‘위험한 남성성’의 피해자는 남성과 여성, 어른과 아이, 다시 말해 우리 모두다. 양성 평등 세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해방되어야 한다. 아주 오랜 옛날에 형성되어 현재까지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젠더 이미지를 찬찬히 짚어보는 것은 자유를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