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와 자본주의』는 1986년에 초판이 출간된 후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오늘날 이 책이 제기하는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전히 실감나게 다가온다. 가부장제를 이용한 자본주의적 착취는 한 세대 동안 더욱더 노골적이 되었으며,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확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원과 본질을 찾으며, 현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뿌리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지성자』는 독일의 거지스승 페터 노이야르에게 배운 사랑 실천, 무소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랑스 대학가의 반전 운동에 열중했던 페터가 연인의 죽음에 이은 방황과 여행 끝에 결국 선택한 것은 산업사회에 대한 전면적 반성과 동양정신에 귀의하는 것이었다. 특히 붓다를 자기 삶의 모델로 삼고...
비폭력 성자와 체제 옹호자의 두 얼굴『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성인으로 전 세계에 추앙받는 인물 ‘간디’에 대해 인도를 대표하는 좌파 정치인인 저자가 진보적 관점으로 조명한 책이다. 그는 인도 민족운동의 지도자이자 구심점이었으며 비폭력의 성자로 알려졌지만 흔히...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우리들의 부패한 영혼을 정화하기 위해 스스로 나병이라는 십자가를 짊어진 가장 위대한 성자. 그는 1840년 벨기에 루벵 근교의 트레멜루라는 작은 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실한 카톨릭 가풍의 영향으로 은둔과 고행, 순교의 삶을 실천한 성인들을 어려서부터 동경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