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있습니까?』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감정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관리되고 축소되고 단순화되어 상품의 하나로 변용된 감정 노동에 대한 논의로 끝을 맺는다. 감정 노동은 사회의 분위기나 본인의 자발적인 의지가 아니라 ‘갑’의 요구에 따라 감정을 상품화하는 행위이다. 이에 대해 10장 〈얼굴 뒤에...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보라고 이야기하는 『거의 모든 IT의 역사』에는 IT 거인들 즉,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생생한 역사를 담았다. 그동안 이들의 성공신화를 그린 책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 책은 그런 성공신화를 넘어서 이 세 회사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공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어떻게 미래를 주도해 나가려고 하는지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거의 70여 년에 이르는 인터넷의 태동과 발전, 미래를 짚어보면서 그 전체의 역사를 관통하는 한 가지 기본 정신은 바로, 인터넷은 과학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의 역사를 살펴보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이들이 아닌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사회적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