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땅에 태어나서 한 사람의 기업인이자 성실한 노동자로서 이 나라의 비약적 발전에 한몫을 다한 것에 대해 무한한 긍지를 가지고 있다.” (정주영)
Born of This Land: My Life Story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를 영어로 번역해낸 책이다. 무일푼으로 고향을 뛰쳐나와 성실과 신용을 좌우명으로 삼고 오로지 일하는 보람 하나로 현대그룹을 일궈낸 여정을 이제 영어로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불타버린 첫 자동차 수리 공장을 다시 시작하는 데부터 소양강댐과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설립, 서산간척사업, 88올림픽 유치, 소떼몰이 방북 등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그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 이치를 보는 혜안, 불굴의 의지, 긍정적인 사고를 만날 수 있다.
총 9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혼란을 겪은 신생국으로서의 대한민국에서 기업과 나라를 일으키고자 벌였던 노력과 투쟁의 기록이 담겨있다. 현대를 세계적 기업으로 일궈낸 기업인으로서의 이야기와 함께 7남매의 맏형으로서,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그의 인간적인 모습도 아울러 엿볼 수 있다.
출판된지 22년 만에 선보이게 된 자서전 영문 번역서에는 외국 독자들이 당시 한국 사회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진 자료, 지도, 주석을 덧붙였다. 또한 그의 생애를 세계사적인 흐름과 비교해가면서 읽을 수 있도록 개인 연보와 세계사 연보를 함께 부록에 수록했다.
그의 첫 책 『PROFESSIONAL 커머스의 조건』은 자신의 업을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내놓은 결실이다.
책에 등장하는 동아백화점, 화신백화점, 시어스, 노드스트롬, 봉 마르셰 등은 수십 년 동안 좋은 결정을 누적해 성공에 이르렀고, 다시 잘못된 결정을 누적해 실패 혹은 몰락에 이르렀다. 노드스트롬과 봉...
미국의 교육지도자, 사회운동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파커 J. 파머의 산문집. 이 책의 특징은 소명 찾기를 개인의 관점 뿐만 아니라 사회생태학적인 관점으로도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정한의 나의 길'이라는 개인적 관심사와 '커뮤니티'라는 공동체의 긴밀한 관계를 자신의 인생경험을 통해 잔잔하고...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첫 페미니즘 에세이 『엄마는 페미니스트』. 2012년 진행된 TED 강연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실제로 친구로부터 “아이를 낳았는데 어떻게 하면 페미니스트적 시각에서 올바르게 키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고 난 뒤 쓴 열다섯 통의 편지 형식을 띠고 있다.
이 책은 날선 문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