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들의 ‘그 후’를 만나는 여행
학대당하다 죽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린다. 가해자를 향한 사회적 분노가 들끓고 재판 과정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며 어떤 아이는 무참하게도 법의 이름으로 남는다. 하지만 한 번쯤 떠올려본 적이 있던가. 뉴스가 되지 못한, 살해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아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를.
이 책은 엄마의 보이지 않는 학대를 겪고 자란 뒤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 맘으로 생활하며, 가족 살인과 아동 학대에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 구로카와 쇼코가 생존자 아이들의 ‘그 후’를 정성스럽게 따라간 르포르타주이다. 패밀리홈, 유아원, 아동 양호 시설, 폐쇄 병동 등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찾아가 말을 건네고, 그들을 보살피는 위탁 부모, 시설 교사, 아동 복지사 등의 구체적 면면을 꼼꼼히 취재한 기록이다. 차분한 필치와 섬세한 묘사로 그려낸 여정 속 구로카와가 마주친 아이들은 학대 후유증에 괴로워하면서도 스물네 시간 곁에서 자신을 지지해주는 어른들 그리고 비슷한 모양의 고통을 겪는 또래와 살아가며, 웃는 법을 배우고 새로이 자라나는 시간을 보낸다.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이 장절한 논픽션은 아이가 버텨온 시간들을 가늠케 해 읽는 이를 비탄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아동 학대 대응 현황과 복지 제도 등을 충실히 소개하여 양육자가 책임을 저버린 아이들을 길러내기 위해 이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멘델의 유전법칙, 다윈의 진화론, 제너의 천연두' 처럼 공식에 갇혀 있던 과학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책. 과학사의 중요한 업적 30가지를 소개하고 여기에 얽힌 과학자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풀어냈다. 과학자들의 숨겨진 일화와 재치있는 일러스트를 곁들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모든 선생님에겐 편안하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마음 아픈 선생님을 위한 공감 치유 에세이 『선생님도 모르는 선생님 마음』. 아이들의 마음이라는 필터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그 아이들과 부딪쳐야 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살펴 온 저자가 본격적으로 ‘선생님의 마음’만을 위해 기획한 책이다. 온갖...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는 1학년 아이들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산뜻하고 발랄하게 담은 창작동화집이다. 잦은 실수로 꾸지람을 듣거나 소심한 성격으로 매사에 주눅이 드는 어린이, 학교 규칙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어린이, 마음이 여린 어린이, 걱정거리가 있는데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익숙한 수업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본다!이혁규의 교실수업 이야기『누구나 경험하지만 누구도 잘 모르는 수업』. 교사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지만, 누구도 자신있게 잘 안다고 말할 수 없는 수업. 왜 학교 수업을 바꾸려는 시도는 번번이 실패하며, 아직도 교사 중심의 주입식 수업이 지배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