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상차림의 기본/ 1
1. 여러 가지 상 1
2. 여러 가지 기명 1
Ⅱ. 통과의례 상차림/ 2
1. 출산의례 2
2. 백일상 3
3. 돌상차림 3
4. 책례 4
5. 성년례 4
6. 혼례 4
7. 수연례 · 회혼례 7
8. 상례 8
9. 제례 8
Ⅲ. 참고문헌/ 10
본문내용
. 통과의례 상차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출생, 삼칠일, 백일, 첫돌, 관례, 혼례, 회갑, 희수, 상례 등과 같은 통과의례를 거치게 된다. 인류가 발달하면서부터 어느 민족에게나 있는 통과의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조선조를 거치면서 교육적 의미를 부여해 예법을 더욱 중요시하였다. 모든 의례에는 의식(儀式)이 행해지며 그에 따르는 음식을 통과의례음식이라 하여 의례 시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음식을 배선하여 상차림의 규범을 정립하였다. 우리나라 음식은 음양오행설에 따라 음식의 색, 맛, 모양 등의 배합과 배열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통과의례시에 차리는 찬품과 상의 종류에도 영향을 주었다.
1. 출산의례
(1) 산전의례
산전의례는 아기를 낳기 직전까지의 의례로서 임신, 즉 자식을 얻기 위한 기자의례를 포함한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아들을 얻기 위한 노력이 지대했으므로 돌바위나 장독대 등 일정한 대상물에 남다른 정성을 들이는 치성기자의례, 특이한 음식을 먹거나 특별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주술기자의례를 행하였다.
산모가 산고를 시작하면 윗목이나 삼신상을 차려 산모의 순산을 기원하였다. 이 때의 상차림은 소반에 쌀을 수북이 놓고 그 위에 장곽을 걸치고 정화수를 올린다.
※ 삼신상: 아기를 점지해주는 세 신령을 모신 상으로 주로 안방 윗목 구석에 모셔둔다. 삼신은 지방과 가정에 따라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이라고 믿는 데서 밥과 국의 그릇 수가 달라진다.
(2) 해산의례
아기의 탄생을 알리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대문에 금줄을 달았다. 남아가 태어나면 짚을 왼쪽으로 꼬아 붉은 고추, 숯, 청솔가지를 끼우고, 여아가 태어나면 숯, 청솔가지, 종이를 끼워 대문에 달았다. 탄생과 순산을 감사하는 마음에서 삼신상에 올렸던 쌀과 미역으로 흰 쌀밥 세 그릇, 미역국 세 그릇을 정화수와 함께 차리는데, 이때 쌀은 9번 씻고, 미역국에는 고기를 넣지 않은 소미역국을 사용하였다. 먼저 삼신에게 올리고 난 뒤 그 상을 산모에게 대접하였다. 3이란 많다는 의미의 민속적 의미가 있으며, 삼신상 차리는 것은 가문에 따라 거의 없어진 의식이나 아기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잡거나 자르지 않는 미역, 즉 장곽을 사용하는 풍속과 해산 후 미역국을 먹는 풍습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참고 자료
· 우리 고유의 상차림, 신승미 외, 교문사, 2005.
· 한국 요리 백과 5권, 왕준련, 학원 출판사, 1996.
· 고급 한국음식, 홍진숙 외, 교문사, 2003.
· 우리 상차림의 맛과 멋, 광호문화재단, 제이앤미디어, 2004.